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GN News

우리 단체, ‘전략형파트너십사업 5년 평가와 방향’ 성과 포럼 개최

2025.12.08

우리 단체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나눔운동, 월드비전과 함께 ‘전략형파트너십사업 5년 평가와 방향’ 성과 포럼을 지난 5일 개최했습니다.

 

251203_GN뉴스_본문용_1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청년문화공간 JU 니콜라오홀에서 열린 성과 포럼은 2021부터 2025년까지 수행된 코이카 전략형 파트너십 프로그램 1기 사업 종료에 따라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포럼은 2020년 코이카·시민사회·학계 공동 연구로 설계된 ‘전략형 파트너십 모델’의 첫 성과를 공식적으로 검증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단기·단일 프로젝트 중심의 코이카-시민사회 협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부 개발전략과 시민사회 전문성을 직접 연계한 국내 최초의 장기·정책연계형 개발협력 모델입니다.

 

이날 포럼에는 우리 단체를 비롯해 코이카, 국내·국제 NGO, 학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민관협력의 미래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행사는 손정미 코이카 이사의 개회사와 조대식 KCOC 사무총장,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박지영 코이카 시민사회협력사업팀 과장이 전략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추진 취지와 지난 5년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코이카는 변화하는 ODA 환경 속에서 민관협력의 전략적 기여를 증명하기 위한 증거 기반 성과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용선 의원은 “특별히 지난 5년 팬데믹을 비롯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오신 모든 파트너 기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사회의 풍부한 경험이 정부 개발협력 계획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지속가능한 한국형 ODA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성과발표 세션에서는 1기 사업 수행기관인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지구촌나눔운동이 각각의 성과관리 기관(충북대학교, 서울대학교, RISTI)과 함께 지난 5년간 수행한 사업의 핵심 성과와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1기 사업을 통해 전략형 파트너십이 추구한 ‘정책 개선’, ‘정부와 시민사회의 실질적 협력’, ‘장기적 관점의 개발협력’이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251203_GN뉴스_본문용_2

 

박해성 굿네이버스 지역개발팀장은 지난 5년간 충북대학교와 함께 키르기즈공화국에서 진행한 통합적 농촌개발사업의 성과를 ‘주민 주도형 사업 추진’ 관점에서 발표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키르기즈공화국 남부 오쉬 및 바트켄 주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 ▲다목적 여성 센터 조성 및 운영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 지원 ▲정부 농촌 개발 정책 연구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모든 사업 과정에서 현지 주민이 참여해 직접 사업을 추진한 결과,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 농축산 기반 소득 증대, 정부 농촌 개발 실행 역량 강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아이에스티아이 미래전략연구소(RISTI)와 협력한 몽골 포용적 축산업 발전 사업의 성과와 지역 사회 변화를 공유했으며, 월드비전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협력한 필리핀 비사야 지역의 모자보건 사업에서 나타난 실질적 성과와 정책적 기여를 소개했습니다.

 

251203_GN뉴스_본문용_3

 

패널 토론에서는 손혁상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코이카·세이브더칠드런·KCOC·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민관협력사업의 지속가능성 ▲정책 반영 가능성 ▲현장의 실질적 변화와 도전 과제 ▲향후 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손혁상 경희대 교수는 "이번 전략형 파트너십 사업은 특히 PDM(사업성과관리체계)에 포착되지 않은 주민들의 인식 변화와 사회적 자본 증대라는 정성적 성과를 다수 도출해 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민사회가 정부와 함께 시민사회 고유의 정성적 성과를 사업 체계 틀 속에 자리 잡게 하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 본부장은 “전략형 민관협력사업은 단기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장기적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며, “대규모 사업비 투입을 통해 구조적 혁신을 도모하는 이번 사업의 성과가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 단체는 지역주민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지역개발사업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