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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는 지난 달 25일, 굽은 등이 폐를 짓눌러 숨쉬기 힘들 뿐 아니라, 다른 장기들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2년 뒤에는 사망할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사미뉴(12세, 男)를 한국에 데리고 왔습니다.
아비는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삼일회계법인의 도움으로 두 차례 수술을 거쳐 롤러코스터처럼 180도 휘어져 있던 등이 펴지게 되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1ℓ 늘었고, 또래 보다 유난히 작던 키가 9시간의 수술을 거친 후 10cm나 커졌습니다.
지난 20일, 아비의 성공적인 수술을 축하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파티를 열었습니다. 이 날 파티에는 우리단체 국제협력본부 김인희 본부장, 삼일회계법인 신숙정 이사, 김승헌 상무, 영동세브란스병원 박희완 병원장, 김학선 교수, 공재철 원목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주사 한번 맞은 적 없었던 아비가 두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잘 견디고 건강하게 치료받은 것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비는 24일(화) 퇴원하여 27일(금) 에티오피아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아비와 같이 열악한 의료적·환경적 문제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생명이 꺼져가는 지구촌의 아이들을 도우려면 우리단체 메디컬 프로젝트 ‘지구촌 희망 원정대’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문의 : 02)6717-4000)
한편, 아비의 치료과정은 23일 오후 6시 50분 MBC 닥터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