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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UNHCR 연례 NGO 자문회의 참석

2009.09.04

 UNHCR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난민 및 개발 구호 NGO, ICVA와 IASC 등 엔지오 협력 기구와 함께 연례엔지오자문회의(Annual Consultation with NGOs)를 개최하였습니다. 금년 회의에는 우리단체의 제네바 사무소 성하은 대표를 비롯 전세계 140개 국제 단체와 73개 현지 엔지오에서 380명의 대표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회의 기간 동안 UNHCR은 세계 5개 권역 별 난민 상황에 대하여 보고하였고 국내난민(IDP), 난민/이주민/망명신청자 등에 관한 차별 문제, 장애인 난민, 범세계난민요구평가 (Global Needs Assessment, GNA), 장기난민 문제, 도시 난민 이슈 등에 대한 전문가 및 엔지오들의 의견과 정책적 조언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권역별 회의가 진행되어 아시아 권역 회의에서는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 족 탄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적 차원의 협력이 중요한 이슈로 제기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민들이 캠프가 아닌 도시 내에서 불법체류하고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노동착취, 차별, 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으며, 아프리카권역 회의에서는 난민 문제에 대한 개별국가 차원이 아닌 지역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함이 강조되었습니다. 콩고민주 공화국 난민에 대한 나미비아 정부의 압력, 브룬디 난민에 대한 탄자니아 정부의 반강제 송환 사태 등 난민에 대한 비우호적 흐름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가 표명되었습니다.

 현재 매년 새로이 외국 정착을 신청하고 있는 전세계 난민의 수는 75만 여명이나 되지만, 외국 정착 신청 난민에 비해 현재 정착민 수용 능력은 연간 8만 여명에 불과하여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금번 UNHCR연례 NGO 자문회의는 UNHCR과 더불어 NGO의 파트너쉽을 통해 난민들의 지원과 보호가 점차 증대되어야 함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