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지부, 바탕가산 제 9초등학교 개소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지부(지부장 박동철)는 지난 12월 11일 바탕가산 제9초등학교 개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바탕가산 제9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 서부 수마트라 지진으로 무너진 빠당 빠리아만(Padang Pariaman)군의 초등학교로 이날 개소식에는 빠당 빠리아만군 군수를 비롯하여 교육청 관계자, 지역사회 리더, 학교 관계자와 지역주민 그리고 바탕가산 제9초등학교에서 공부하게 될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학교 재건축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우리 단체가 재건축을 진행하였으며, 교실 3개, 교무실 1개, 도서실 1개, 다목적실 및 컴퓨터실 1개, 화장실 2개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또한 우리 단체는 전기, 식수 및 안전 시설 설치뿐 아니라 책걸상, 칠판 등을 비롯한 기자재를 지원하였습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13개 학교중에서 현재까지 재건축이 된 학교는 4개교에 불과하며, 그 중 바탕가산 제9초등학교가 가장 큰 규모와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이곳에서 공부를 하게 될 아이들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고마움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 단체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학교 재건축뿐만 아니라 지진 피해지역 아동에게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으며, '빠당 빠리아만' 지역의 4개 초등학교에서 매주 1회씩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빠당' 지역의 20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음악, 스토리텔링 등의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심리 정서적인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와 더불어 개소식 하루 전인 12월 10일, 수마트라 사회부 관계자, 빠당 지역 교육청 관계자, 마을 지도자들과 함께 빠당 지역 아동들의 보호 체계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여 우리 단체의 장기지원사업을 위한 협력을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바탕가산 제9초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희망이 가득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