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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체 인도네시아 지부(지부장 박동철)는 지난 7월 14일에 수도인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고르 라구난(GOR Ragunan) 지역에서 제5회 인도네시아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자카르타 내 지역개발사업장에 거주하는 아동 500여 명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한인 교민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해 어린이날을 함께 기념하며 축하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전통 춤과 노래 공연, 연극 등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쳐 보이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지부는 다양한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동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하고, 기자회견을 실시해 아동권리 신장을 위한 실제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정부기관 아동복지 담당자, 인도네시아 시민단체 임원, 인도네시아대학교 교수 등 아동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Want or Not’(원하는 것 혹은 원하지 않는 것)을 주제로 행사에 앞서 실시한 아동들의 투표 결과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투표 결과, 아동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상교육’으로,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마약과 성매매’로 밝혀졌으며, 인도네시아 지부는 이를 중앙정부 아동위원회에 전달하여 아동권리 신장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본 행사를 주최한 인도네시아 지부의 박동철 지부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린이날이 아직 보편적이지 않은데, 모두가 어린이날인 7월 23일을 기념하며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동들을 위해 3,000장의 티셔츠를 후원한 한세실업(대표이사 이용백) 이진섭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지부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세실업을 비롯하여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번 행사를 지원한 한국국제학교(교장 선종복) 학생들과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한 여러 한인 교민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지부는 아동들이 아동다운 삶을 살며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아동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