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 칠레지부(사무장 박병선)에서는 지난 11월 20일, 지원중인 푸다우엘(Pudahuel)학교에서 아동권리지원 행사를 가졌습니다. 본 행사는 11월 19일 아동성학대 예방의 날, 11월 20일 UN아동권리협약의 날을 맞아, "¿Cuales son nuestros derecho?" (우리의 권리는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 학생들은 성학대, 유괴 위험상황에서의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 후에는 '교육을 받을 권리', '자신과 타인의 학대상황을 알릴 권리' 등에 대한 연극을 함으로써 아동 스스로가 위험상황에 대한 시연을 통해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의 꿈을 직접 적고 붙여봄으로써,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푸다우엘(Pudahuel)학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아동 중 약 70%가 편부모, 조손가정, 고아 등의 결손가정의 아동이며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의 비율이 높습니다. 학교는 재정의 부족으로 인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자재를 제공하지 못하는 열악한 실정입니다. 교육에 대한 동기가 매우 낮기 때문에 상급학교 진학률도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아동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서 인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굿네이버스 칠레지부에서는 시설개선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아동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지원하며, 아동권리의 향상을 위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