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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공지

우크라이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굿네이버스 성명서
: 여성 및 아동 보호 위한 국제사회 연대 촉구

2022.03.08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의 분쟁 사태가 고조되는 현실을 규탄한다.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과 교전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한다. 우리는 양국의 대화와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이룩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현 사태와 관련된 모든 주체가 국제 인도법과 인권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현재 국제사회에 보고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주거 지역, 학교 및 병원을 포함한 민간인 및 민간 기반 시설 등을 목표로 한 공격의 즉각적인 종료도 포함된다.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아동보호단체로서 아동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 UN 인권사무소는 3월 7일까지 민간인 사상자는 총 1,207명으로 이 가운데 최소 2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동에 대한 폭력 및 무력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참혹한 결과에 있어 책임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어떠한 아동도 생명에 위협을 느끼거나, 자신의 미래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느끼지 않아야 한다. 아동은 전쟁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거나 그들의 집이 폭격으로 파괴되는 것을 경험해선 안 된다.  
 

OHCHR에 따르면, 3월 5일까지 집계된 난민 수는 150만 명으로 부모나 보호자를 고국에 남겨두고 동행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 난민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굿네이버스는 해당 미성년 난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신변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국제기구가 제공하는 블루닷서비스(아동을 포함한 개인에게 (개인의) 상황과 수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 정보 제공 및 지원)를 지지한다.

 

아동, 소녀,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 여성, 노인 및 장애인은 이번 사태로 고통받는 가장 취약한 그룹에 속한다. 이들이 고국 내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이동하거나 국경을 넘을 때 가장 위험하고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굿네이버스는 이들이 어디서든 기본적인 필요와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는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굿네이버스는 최근 교전 당사자 간 합의된 인도주의 및 대피 허용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예의주시할 것이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민간인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장하는 해당 합의 방안이 즉각 이행되기를 요청한다. 더불어, 인도적지원 기관과 직원들이 제약 없는 완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안전 보장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인접 국가들이 국경 개방 정책을 유지하고 국적, 신분, 민족, 인종, 성별, 연령, 종교, 성 정체성, 능력에 관계없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는 모든 사람들을 수용해 줄 것을 촉구한다. 모든 개인은 안전한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평등한 권리를 갖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일부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차별을 규탄하며, 현장의 보호기관과 담당 국가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청한다. 

 

굿네이버스는 심화되는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내 및 국경을 넘는 난민들은 식수, 식량, 연료, 의약품, 의류, 개인용품, 기본적인 서비스와 주거 공간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추운 겨울 기온과 코로나19는 현 상황에서 개인의 건강과 환경에 추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가 전역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수년에 걸친 분쟁으로 장기화된 인명 피해 상황과 겹쳐 심화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 국내 실향민과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인근 접경 국가의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 굿네이버스는 현지 지역사회 및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3월 3일부터 루마니아에 인도적지원 대응팀을 파견하였다. 

 

굿네이버스는 현지 활동가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난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보호 대상자들을 담당하는 국가 및 지방 정부와 유엔 및 기타 인도주의기관을 포함하여 현장의 관련 활동가들과 협력할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의 이러한 신념은 이 전쟁에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2022. 03. 08  
굿네이버스 

 

성명서(영어 원문)

 



*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로, 1996년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포괄적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