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어쩌면 이 세상에는 ‘중독된 자’와 ‘중독되지 않은 자’라는 두 유형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중독이란 ‘addiction’을 일컫는다. 이 말은 술이나 도박 등에 빠져 그것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중략)
봉사 활동에 중독되는 사람들도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하고 돌아온 배우 김현주는 “나눔과 봉사가 어떤 것보다 중독성이 강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지난 4일 국세청이 선정하는 ‘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수상한 김재하 대영베어링 회장은 “기쁨에 중독되어 봉사를 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본능적인 욕구의 충족’과 ‘이성적으로 바람직한 것’이라는 두 가지 바람을 모두 충족시켜야만 진정한 행복이라고 역설했다. 아름다운 중독이야말로 거기에 정말 부합되는 조건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