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피해자 유자녀 위한 여름캠프

… “다시 행복의 날개를 달고”

- 굿네이버스, 9일부터 이틀 간 경찰청·SK 주식회사와 함께 범죄피해자 유자녀 위한 여름캠프 실시 -

특히 이번 캠프에는 멘토 봉사활동을 지원한 경찰대학생들도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5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전화나 편지, 메신저를 주고받거나 직접 만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범죄피해자 유자녀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제공해왔다.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춘천에 소재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방문하고, 4륜 산악 오토바이 타기 등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여름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요술 점토인 아이클레이를 이용해 ‘마스코트’를 만들어 자신을 표현해봄으로써 자긍심을 높이고, 연령별로 미술치료, 소시오드라마 등 놀이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범죄피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해소했다. 동반한 부모들에게는 부모상담 및 양육기술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복 날개 여름 캠프는 강력범죄피해자 유자녀들이 범죄피해로 인해 받은 정신적인 충격을 극복하고 마음의 안정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찰청 수사국 인권보호센터 최주원 계장은 “캠프를 통해 범죄 피해로 얼룩진 아이들의 마음이 치료되고, 멘토와의 친밀감을 형성하여 향후 지원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만끽하는 계절, 피해자 유자녀들도 이번 캠프를 통해 행복한 여름 추억을 갖게 되었길 바란다.”며 “향후 행복날개 장학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멘토로 활동하며, 한 달에 두세 번씩 범죄 피해자 유자녀를 만나 공부도 가르쳐주고 꿈을 키워가도록 지지하며 아이들의 형, 오빠가 되어 준 경찰대학 행정학과 4학년 조재광 학생은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하는 자원봉사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멘토로서 나와 관계를 맺은 아동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때까지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복날개 장학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은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선발된 경찰대학 학생들과 범죄 피해 유자녀 간에 일대일 지지 체계를 구축하여 아동들에게는 진정성과 안정감 있는 정서적 지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참여 멘토들에게는 예비 경찰로서 피해자 가족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굿네이버스 복지사업팀 윤석현 팀장은 “굿네이버스의 아동권리보호사업에의 다양한 전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 피해자 유자녀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다양한 지지체계를 통해 균형 있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강력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일반 범죄 피해자 등에도 지원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행복날개 장학사업‘의 일환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해부터 경찰청과 SK주식회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행복날개 장학사업‘을 통해 강력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자녀 3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정서지원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 아동 당 월 25만원 씩 연간 3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전문 상담 및 경찰대학생과의 1:1 멘토-멘티 연결을 통해 아동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는 등 범죄 피해자 유자녀에 대한 민간 지원체계를 확립을 도모하고 있다.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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