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어린이 합창단,
감동의 내한 첫 공연
- 29일(목), 굿네이버스 지라니어린이합창단 내한 첫 공연 ‘아프리카 희망의 노래 Tomorrow' 성황리에 개최 -






한국 하늘 아래 아프리카 아이들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oodneighbors.kr)는 아프리카 빈민가 아이들로 구성된 케냐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이 29일 내한 첫 공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굿네이버스 정기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공연에서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아프리카 전통 민요와 춤, 북 연주 뿐 아니라, 세미 클래식 형식의 곡과 아리랑, 도라지 타령 등 한국 노래를 신명나게 불러 참석한 이들의 가슴을 전율케 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얼마 전 가족과 함께 케냐로 자원봉사를 다녀온 굿네이버스 변정수 홍보대사가 참석해 자원봉사를 다녀온 소감을 나누고 아프리카 전통음악인 ‘잠보(Jambo)’를 불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굿네이버스 정기 회원인 유리상자 이세준씨가 참석해 ‘사랑해도 될까요’와 '나눔의 미학‘을 부르고, KBS 이지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자리를 더욱 빛냈다.
공연에 앞서 조선희 사진 작가와 이요셉 사진 작가의 아프리카 사진전이 진행됐으며, 아프리카 사진을 활용한 나눔 엽서, 나눔 휴대폰 줄, 나눔 노트, 나눔 컵 등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공연 및 나눔 상품 수익금 전액은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과 같은 해외 빈곤아동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과 같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우려면 02) 6717-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날 공연을 관람한 대학생 김석호(남, 26)씨는 “오랜만에 가슴 시리게 뭉클한 공연을 봤다.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에 담겨있는 ‘꿈’과 ‘희망’이 고스란히 느껴져 공연을 보는 내내 자꾸 눈물이 났다.”며 “특히 공연 중간에 한 아이가 한국어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 한국인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했을 때 정말 놀랍고 감격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해 창단됐다. 세계 3대 슬럼가 중의 하나, 아프리카 케냐 고로고초 마을에서 쓰레기를 주워 생활하던 아이들을 모아 합창단을 설립한지 1년 여, 처음에는 괴성을 내던 아이들이 이제는 경이로운 소리로 세계를 향해 희망을 노래한다. 지난 6월에는 정부수립일을 기념해 케냐 대통령궁에 초청받아 도라지 타령을 부르기도 했다. ‘고로고초’는 현지어(스와힐리어)로 ‘쓰레기장’이라는 뜻이며 ‘지라니’는 ‘이웃’이라는 뜻이다.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임태종 단장(58)은 “지라니 합창단원 85명 중 출생신고가 된 아동이 11명밖에 없어 출생신고를 하고 비자를 발급받는데 까지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또한 내한 한 35명의 단원 중 한 아이 다리가 이상해 병원을 가보았더니 상처가 덧나 심하게 곪아 있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다리 절단이 불가피했으나, 무사히 치료를 마쳐 지금은 많이 호전됐다. 알고 보니 한국에 오고 싶어서 다리가 썩는 아픔을 꾹 참았다고 한다.”며 가슴 찡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다음 공연은 내달 4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양재 횃불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이 될 이 날 공연에는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외에도 국내 저소득 아동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예술나눔센터 서지협합창단과 서울 칸토라이 합창단, 경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오는 12월 8일에는 ‘파리나무 십자가’ 공연에 초청받아 공연을 관람하고 합창단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21일에는 굿네이버스 최수종 친선대사의 초청으로 ‘팬양의 화이트 버블쇼’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지라니 합창단을 후원하는 회원들과 함께 놀이동상을 방문하고, 홈스테이, 현대자동차, SK 견학, 수영장, 도자기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하고 다채로운 일정을 함께 계획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비롯한 전국 8개 도시, 약 20회의 순회공연을 마치고 내년 1월 중순 케냐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5년 케냐 지부를 설립해 13여 년 간 다양한 구호개발사업을 통해 케냐 아동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교육센터를 통해 빈민아동 기초교육사업 및 급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간 보호센터를 통해 극빈 미혼모, 편부모 가정의 영유아를 보호하고, 직업훈련센터 운영, 지역개발사업, 댐 건설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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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의 : 홍보팀 윤보애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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