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국내 NGO 최초로
중국 칭촨현 피해 현장에 구호물품 전달
- 굿네이버스, 중국 홍십자사와 연합하여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물품 전달 -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oodneighbors.kr) 긴급구호팀은 17일 오후, 국내 NGO로는 최초로 지진 피해 지역인 칭촨(靑川)현에 들어가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굿네이버스 긴급구호팀은 지난 16일, 중국 홍십자사에서 제공한 차량을 이용, 재난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가지고 쓰촨성 칭촨현에 들어갔으며 다음날인 17일, 중국 재난본부를 통해 재난지역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였다. 현재 칭촨현의 식수 오염 정도가 심해 피해 주민들에게 마실 물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감안, 구호물품은 이들에게 제공할 식수와 식량으로 구성되었다.
도로 부실 등을 이유로 외국 구호 전문가 파견을 거부했던 중국 정부가 1998년 이래 최초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환영하면서 지난 15일, 한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4개국 정부가 파견하는 구호 전문가(정부 차원)들의 지원을 처음으로 허용하였다.
하지만 실상은 중국 정부의 낮은 협조로 피해 지역의 접근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칭촨현이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굿네이버스가 칭촨현에 도착한 최초의 국내 NGO였으며, 외국 NGO들의 활동이 미비했다. 이는, 그만큼 재해 현장에 국제 NGO들의 접근이 어려우며, 직접적인 구호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굿네이버스는 현재 중국 현지 상황에 따라 2차 긴급구호팀을 파견할 예정이며, 의료구호팀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구호활동 중인 굿네이버스 긴급구호팀 최창수 간사는 “17일, 칭촨현 내 토사댐 붕괴 위험이 높아져 하류주민들이 대피했다”며 “만약 토사댐이 붕괴될 경우, 칭촨현 전체가 물에 잠길 가능성이 높아 현지 주민들의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군사정권은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 피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구조인력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구호활동 제약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현지 활동이 가능한 미얀마 현지 단체와 연합해 최대 피해지역 지역 내에 있는 5개 마을과 피해 이주민 지역에 위치한 정부 캠프에 구호물자를 전달키로 하고, 양곤 지역으로 피신한 이주민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현재 중국 지진 피해 및 미얀마 태풍 피해와 관련, 긴급구호 후원 캠페인 ‘아시아 대재난’을 진행하고 있다. 고통 받고 있는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도우려면 굿네이버스 홈페이지(www.goodneighbors.kr)또는 전화문의(02-6717-4000)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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