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준기,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빈민촌 3남매에게 '사랑(LOVE)' 전해
.jpg)
.jpg)
발리를 비롯해 천혜의 관광명소를 품은 세계 최대의 섬나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풍요로운 모습 이면에는 여전히 거대한 빈곤이 자리 잡고 있는 곳.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인 인도네시아에 대한민국 두 톱스타, 김하늘과 이준기가 떴다.
김하늘과 이준기는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 11일(수)부터 약 1주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타나 메라(Tanah Merah)를 찾았다. 타나 메라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Jakarta) 인근 빈민촌이다. 이들은 이 마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부모 없는 3남매, 디마스(Dimas, 7세, 남)와 비키(Viky, 9세, 남), 푸뜨리(Putri, 11세, 여)를 만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꿈’을 선물했다.
3남매는 쓰러져가는 나무 판자집에서 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어린 삼남매의 어머니는 사망했고, 아버지마저 행방불명 됐다. 살고 있는 집은 흙바닥에 천장은 구멍 투성이어서 비라도 오면 질척이는 진흙탕이 되고 만다. 그러나 이 집마저도 곧 철거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들 가정의 유일한 수입은 70세의 연로한 할머니가 새벽 4시부터 쓰레기를 주워 파는 돈이 고작이다. 3남매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극빈층이 모여살고 있지만, 마을에서 3남매 가족이 가장 가난해 인근 주민들이 쌀을 조금씩 모아서 가져다 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창 자라야 할 나이의 3남매의 끼니는 하루 한 끼가 전부다. 그마저도 반찬이 없어 유통기한이 지난 케첩을 주워와 맨밥에 뿌려서 먹는다.
이 들 남매를 위해 꼼꼼하고 세심한 이준기와 유쾌하고 털털한 김하늘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은 3남매의 집을 꼼꼼하게 살펴 보수가 필요한 곳을 체크하고, 수리를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조사했다. 3남매를 데리고 자카르타 시내 큰 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남매를 위한 저녁 찬거리를 구입했다. 저녁에는 요리솜씨를 한껏 발휘해 불고기 볶음면 요리를 함께 만들어 만찬을 즐겼다.
평소, 3남매는 바지가 낡고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는데다 할머니를 따라 쓰레기를 주우러 다녀 동네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곤했다. 김하늘은 3남매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직접 청바지를 만들어 3남매에게 선물 했다. 또한 오래도록 자르지 않아 덥수룩한 동네 아이들의 머리를 깔끔하게 이발해주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학교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열고, 이준기와 김하늘 팬들이 모아준 보내준 기금으로 3남매의 이름으로 컴퓨터 교실과 농구골대를 설치해주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했던 3남매는 오랜만에 어깨가 으쓱해졌다고.
또한 평소 나들이를 가본적이 없었던 3남매를 위해 캠핑을 다녀오기도 했다. 3남매는 김하늘, 이준기와 함께 난생 처음 수영장도 가고, 근처 사파리를 다녀오는 등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백내장과 류마티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할머니를 모시고, 인근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부모 없는 3남매의 유일한 보호자인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실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김하늘과 이준기는 봉사활동 이후에도 디마스 3남매와 같은 지구촌 빈곤아동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유쾌함으로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김하늘은 “힘들고 고된 삶이지만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서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하고 값진 시간으로 기억 될 것 같다” 고 전하며 “아이들의 마음 속에 함께 했던 시간이 기억 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힘든 아이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 포토그래퍼 역할을 맡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한국의 후원자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카르타 빈민가 아이들의 프로필’을 제작하기도 한 이준기는 귀국 직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이들을 도우러 간 봉사활동이었는데, 오히려 그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온 시간이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구촌 빈곤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 동행한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두 분 모두 시종일관 즐겁고, 성실하고, 진실 되게 봉사활동에 임했다.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했다.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헤어지기 싫다며 펑펑 울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쓰레기를 주워, 판 돈으로 두 분을 위해 구슬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기씨와 김하늘씨의 팬들이 두 분의 선행 소식을 듣고, 750만원의 기금을 모아서 굿네이버스 전달했다. 그 소중한 기금으로 인도네시아 학교에 컴퓨터 교실과 농구골대를 선물했다.“며 후문을 전했다.
김하늘과 이준기가 인도네시아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동행은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3월경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NGO로 국내, 북한 및 해외 24개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구호개발NGO이다. (끝)
--------------------------------------
홍보 관련 문의 : 홍보팀 윤보애 간사
--------------------------------------
02) 6717-4065
010-4764-3784
pr@gni.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