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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아이티 지진 발생 2주, 모금액 주춤 … 재건 위한 지속적 관심 필요

2010.01.25

 

 

 
아이티 지진 발생 2주, 모금액 주춤

… 재건 위한 지속적 관심 필요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21일), 지진 참사 이후 한 번도 구호품을 받은 적이 없는 포르토프랭스 데미안(Damien)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첫 구호물자 배분에 성공했다. 아이티 지진 발생 이후, 현장에 급파된 한국 단체에서 몇 차례 배분을 시도했으나 오랜 굶주림으로 격양된 주민들이 일으킨 폭동 등 치안 상의 문제로 물품 배분을 최소화하거나 취소했으며 한국 전문구호단체가 진행한 안정적 대규모 배분은 이번이 처음이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데미안(Damien) 마을주민 750가구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쌀 2500포대와 콩 2500포대를 배분했다. 주민 한 사람당 4.54㎏짜리 쌀 2포대와 908g짜리 콩 2포대씩 전달됐으며 이는 4인 가족이 2주일 동안 하루 세끼를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현지 굿네이버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 참사 이후 집이 무너져 목숨은 건졌으나 음식과 물이 없어 굶주리던 중 한국의 굿네이버스가 배분한 구호물자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주민들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14일부터 아이티 주민 돕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아이티 긴급구호 상황실의 김중곤 본부장은 "아이티 지진은 그 어떤 재해보다 심각하고 피해가 치명적이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아이티 지진 발생 2주가 지나면서 개인과 기업의 참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23일(토)과 24일(일), 굿네이버스 긴급구호 상황실에서 집계한 성금 모금액은 1일 약 1,700만원으로 매일 평균 1억 이상 접수되던 지금까지의 상황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아이티는 식량, 식수, 의료용품 등 기본적인 구호물품과 난민 캠프 설치와 같은 긴급구호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자립과 재건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티가 완전히 복구되는데 10여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굿네이버스는 지속적인 물자배분과 방역, 의료 지원 등 아이티 피해 주민들에게 절실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향후 10차에 걸친 구호팀 파견과 지부 설립을 통해 아이티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장기적인 재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끝)

 

관련 문의 ㅣ  언론홍보팀  02) 6717-4065~6   pr@g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