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에게 보내는 3만 시민의 목소리
… “10년 전 약속을 지켜주세요”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굿네이버스 지구촌 빈곤퇴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3만여 시민 서명 및 사진 G20에 제출
-8일(월), 전달식 … 전국 학생 대표 6명, 굿네이버스 김인희 부회장, 지빈퇴 윤현봉 공동운영위원장 참석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3일 앞두고 28개 NGO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이하 지빈퇴)가 8일(월),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 세계 빈곤퇴치의 조속한 달성을 촉구하는 전국 32,230명 시민들의 서명과 사진(인증샷)을 G20에 전달했다.

올 해는 전 세계 191개국 UN 참여국 정상들이 지구촌 빈곤을 절반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이하 MDGs)를 선언한지 10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G20 역사 상 최초로 빈곤에 관한 지속가능한 처방으로 `개발 이슈'를 의제로 상정, 논의할 계획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달식에는 굿네이버스 글로벌 청소년 리더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 권역별(서울, 인천, 경원, 충청, 호남, 영남 각 1명) 지역 학생 대표 6명과 굿네이버스 김인희 부회장, 지빈퇴 윤현봉 공동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G20 사공일 준비위원장을 통해 G20 정상들에게 32,230명의 시민들의 서명과 사진(MDGs 달성 기원 인증샷)을 전달하는 한 편 지구촌 빈곤퇴치를 상징하는 ‘화이트 밴드’ 20개를 함께 전달했다.

이 날 전국 학생 대표 자격으로 전달식에 참석한 굿네이버스 글로벌 청소년 리더단은 지난 8월, 굿네이버스와 연세대가 주관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캠프에 참가한 전국 고등학교 학생회장, 부회장들로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각 학교에서 MDGs 달성 촉구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진행, 총 32,230명의 대국민 서명 중에서 약 85%에 해당하는 27,468명의 학생들을 참여를 이끌어 냈다.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주관하며,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구호개발 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2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대표적인 국제구호개발NGO로, 지난 2007년에 MDGs 달성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 세계 2,700개 NGO 중에서 2개의 시민단체와 2개의공공기관에게 수여한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전달된 서명과 사진은 'MDGs+10년‘ 유엔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난 9월 중순부터 온, 오프라인을 통해 모집된 것으로 지구촌 빈곤퇴치의 조속한 실천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과 MDGs 8가지 목표 중에서 가장 먼저 달성되었으면 하는 목표를 선택, 해당 심볼을 들고 사진을 촬영해서 올리는 인증샷 캠페인, 총 2가지로 진행되었다.

지빈퇴는 MDGs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제규모에 맞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촉구하는 전 세계 120개국 시민단체의 국제연대 GCAP(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의 한국 협의체로, 국내에서는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월드비전을 비롯한 28개 NGO,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5일(금)에는 G20 준비위원회의 협력 하에 시민사회와의 대화(The Civil G20 Dialogue 2010)을 개최하여 18명의 G20 각국 셰르파(사전교섭 대표단)와 세계시민사회 대표 100여명이 함께 G20 주요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으며, 10월 28일(목)에는 G20준비위원회 주관으로 해외원조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국내 개발NGO 대표자 및 실무자들을 초청해 G20 개발 의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G20 개발이슈와 관련한 정책 결정 및 협상에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기여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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