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재난에 강추위 겹친 日에 담요 등
긴급구호 물자 추가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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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쓰나미.화산폭발.원전 폭발에 계속되는 강추위와 폭설로 日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일본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Japan; GNJP)'에 총 23만 불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 긴급구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굿네이버스는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규모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이와테(Iwate)현에 지난 16일(수), 18일(금) 양 일에 걸쳐 마스크, 의류, 속옷, 양말, 칫솔 등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물자를 배분했다. 일본 굿네이버스 긴급구호팀은 “배분 당시 이와테현은 폭설로 도로교통이 통제되어 물품 조달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여서 배분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며 “기타카미(Kitakami) 지역과 가마이시(Kamaishi)지역의 재난통재센터, 기타카미 경찰서와 협력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물품을 배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와테현은 밤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고 폭설이 계속돼 이재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으며, 계속되는 한파와 피로, 먹을거리 부족으로 노약자들은 숨지거나 극도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감기 등 전염병이 나돌기 시작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노인들의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굿네이버스 긴급구호팀 타카가키씨는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 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며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피난소에 난방이 되지 않아 난방유나 모포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이에 한국에 소재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국제본부는 21일(월), 이재민들의 추위를 막아줄 담요 1천 장과 현지에서 요청한 여성위생용품 5천여 개 등을 물품을 긴급 추가 지원키로 했다. 21일(월), 부산항을 출발하는 긴급구호 물자는 23일(수)께 일본 니가타(Nigata) 항에 도착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일본 지진 피해 돕기 긴급구호 계좌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모금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약 2만여 명의 개인과 기업이 참여해 5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이 모였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모금액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기부한 소액기부”라며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와 SNS에는 후원에 참여한 이들이 일본 이재민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사용자 Endy Kim은“과거 문제를 떠나 지금은 친구가 살고 있는 이웃나라를 돕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일본!”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트위터 사용자 @JEESUNSHINE는 “동료들과 하루치 커피 값을 모아서 일본에 긴급구호 키트를 보냅니다. 작은 관심들이 모여 큰 힘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도와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일본 굿네이버스는 한국에 소재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국제본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일본 현지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물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조사 결과와 지원 요청 목록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진피해로 고통 받는 일본 주민들을 도우려면 전화 (국번 없이) 1599-0300, 홈페이지 www.gni.kr, 문자후원 #8004 (한 통에 5,000원), 계좌번호 1005-301-611036 (우리은행, 예금주 :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일본 굿네이버스는 2007년에 설립돼 인도, 네팔, 에티오피아 등의 저개발국가에서 해외구호사업을 수행함은 물론 지난 해 칠레 지진 등 긴급구호활동을 펼쳐 온 바 있다. (끝)
관련 문의 ㅣ 언론홍보팀 02) 6717-4065~6 pr@gn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