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언론보도

굿네이버스-한국흙건축연구회, 흙 건축 적정기술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

2012.04.26

 굿네이버스-한국흙건축연구회
흙 건축 적정기술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

 

각종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 잃는 저개발국 주민 위해
흙 건축 기술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소득증대 모델 개발 사업 추진

 

 [굿네이버스_사진제공 1]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한국흙건축연구회 흙 건축 적정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_re.JPG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한국흙건축연구회가 26일 목포대학교에서 저개발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흙 건축 적정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흙건축연구회 김성원 기술이사, 김순웅 교수, 황혜주 대표, 굿네이버스 국제협력실 천은영 실장, 적정기술센터 이성범 센터장.

 

 [굿네이버스_사진제공 3].JPG

 굿네이버스 적정기술센터와 한국흙건축연구회의 공동 연구 기술 개발로 지어지고 있는 흙 건축 샘플 주거 앞에서 네팔 꺼이랄리 지역 주민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제3세계 저개발국 주민들을 위한 흙 건축 지원 활로가 열린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26일 목포대학교에서 한국흙건축연구회(대표 황혜주)와 함께 흙 건축 적정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부족으로 집 건축에 어려움을 겪거나 홍수 등의 각종 자연재해로 집이 무너져 삶의 터전을 잃고 있는 제3세계 저개발국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흙 건축 기술을 활용한 흙벽돌 생산 및 전문 인력 창출로 소득증대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7월부터 굿네이버스 적정기술센터(센터장 이성범)와 협업하여 네팔에 흙 건축을 이용한 주거개선사업을 진행해온 한국흙건축연구회는 이제까지 총 3회에 걸쳐 네팔을 방문, 현지 토질 조사와 함께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샘플주거를 건축하고 있다. 또한 굿네이버스 네팔 지부가 현지 빈곤가정아동들의 전인적 지원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맘(Mom) 센터’에도 높은 단열 효과와 탄탄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에그팩(Egg Pack)’ 공법을 이용한 벽체 작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6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굿네이버스 적정기술센터 이성범센터장은 “흙으로 지어진 전통가옥 형태를 선호하는 네팔 등의 저개발국 주민들은 보통 물과 진흙을 섞어 벽체를 쌓고, 이를 햇볕에 말린 뒤 굳힌 상태에서 완성한 흙집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수해 피해를 입을 경우 거주지가 유실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이제까지 한국흙건축연구회와 시범사업으로 진행해온 흙 건축 모델 개발을 보다 전문적으로 시행하며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굿네이버스 적정기술센터와 한국흙건축연구회는 앞으로 △저개발국 주민 주거 욕구 파악 △현지주민 대상 기술 교육 △소득증대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전문 인력을 통한 흙 건축 기술 전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 10월 ‘제3세계 빈곤가정주민들을 위한 적정기술 개발’을 모토로 설립된 굿네이버스 적정기술센터는 네팔, 몽골, 캄보디아, 차드, 말라위 등 아시아 아프리카 저개발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적정기술 아이템을 발굴하여 현지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시켜 보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동절기가 긴 몽골인들이 난방비를 줄이고 게르(전통가옥)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 NGO 최초로 축열기 ‘G-saver’를 개발, 지속적인 보급을 위해 ‘Good Sharing’ 공장을 가동중이다.

 

지난 2002년 발족된 한국흙건축연구회는 목포대 건축학과 교수진을 비롯한 흙건축 분야 전문가 총 31명으로 구성됐으며, 필리핀 네팔 등지의 해외 빈곤가정주민들의 주거개선 지원 및 국내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20여 채의 집 개보수 작업에 나서는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한 흙 건축 기술 재능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 문의 ㅣ 언론홍보팀 02) 6717-4065~6 pr@g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