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사상 최악의 기근으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사헬 지역 구호 활동 전개
○ 만성적인 식량위기로 인한 영양실조 피해 주민 위해
… 총 20만불 규모의 식량지원 사업 실시
○ 사헬 지역 주민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모금 캠페인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사상 최악의 극심한 기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헬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수립,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굿네이버스는 지난 8월부터 세계 최빈국 차드와 니제르 지역을 중심으로 총 3,200가구에 20만불 규모의 쌀과 옥수수가루 135,000kg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아프리카 사헬 지역은 사상 최대 기근으로 총 1,870만 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이중 5세 이하 아동 1백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굿네이버스 긴급구호팀은 지난 7월 20일부터 사헬 지역 기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긴급 지원 지역을 선정하고 8월 15일부터 본격적인 배분 사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지원으로 차드에는 총 2,200가구에 110,000kg의 쌀을, 니제르에는 총 1,000가구에 25,000kg의 옥수수가루를 배분했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사헬 지역의 기근 피해를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 지원 사업으로 분류하고 굿네이버스 차드 및 니제르 지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헬 지역에 속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굿네이버스 현지 지부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전문적인 구호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2차 식량지원 외에도 만성적인 식량위기를 없애기 위해 농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종자 지원 및 식수시설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 박근선 지부장은 “현재 사헬 지역에는 극심한 기근으로 먹을 것이 없어 가족을 잃거나 고향을 떠나 온 가족이 타지로 떠나야 하는 신(新) 이동현상이 일고 있다”면서 “5세 이하 영유아 중 35% 이상이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굿네이버스는 아프리카 사헬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www.gni.kr)를 통하여 아프리카 식량지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힘없이 굶주림과 싸우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일시후원 및 월 3만원의 정기후원으로 사헬 지역의 고통 받는 주민들을 도울 수 있다. 전화(1599-0300) 및 사헬지역 구호 전용계좌(국민은행 463537-01-002778, 예금주: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기근 피해 구호에 이어 지난 8월 18, 19일 양일간 기상이변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심각한 홍수 피해가 일어난 니제르지역에 수해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이번 홍수 피해로 니제르에는 수도 니아메 지역 주민들을 비롯 국가 전역에 17만 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초동자금을 지원받아 이번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도쏘(Dosso) 지역의 이재민 1,000가구를 대상으로 3만불 규모의 긴급구호사업을 진행 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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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 지역에서 생후 5개월 된 한 아동이 영양실조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굿네이버스가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사헬 지역 주민들에게 식량을 배분하고 있다.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땅에 가축들이 뼈를 앙상하게 드러낸 채 죽어있다.
*참고자료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Sahel Region of Western Africa)은 차드,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 모리타니아 지역 등을 일컫는다. 지난해 강우량 급감으로 가뭄이 시작되었으며, 올해 3월부터 니제르와 말리 지역에 메뚜기떼 재난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