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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몽골의 혹한을 녹인 따뜻한 변화, G-saver

2015.02.11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살고 있는 헝거르졸(여, 40세) 씨 가정은 3년 전부터 G-sav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saver를 설치한 후, 한 달 연료비가 24만 투그릭(한화 약16만원) 가량 줄었습니다. 그 동안 한 달 수입의 대부분을 연료비로 지출해왔던 헝거르졸 씨. G-saver 덕분에 절약한 돈은 저축을 하거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데 사용합니다.













G-saver의 생산과 보급을 위해 굿네이버스는 지난 2010년 9월 현지에 굿쉐어링(Good Sharing)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공장이 설립되면서 G-saver는 본격적으로 주민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조업 기반이 약해 일자리가 부족한 몽골에서 Good Sharing은 사회적기업으로써, 특히 도시 이주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울란바토르 공장과 자브항 공장에는 생산직, 보급직, 행정직을 합쳐 90여 명의 현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게르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울란바토르의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입니다. 겨울에 더욱 극심해지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실제로 울란바토르의 인구 24%가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500미터 거리의 건물도 불빛 없이는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공기가 탁합니다. G-saver는 연료 효율성을 증가시켜 가정 내 석탄 사용량을 줄였고, 이는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감소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에 G-saver는 지난 11월 몽골 대기오염감소위원회로부터 ‘녹색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겨울철 난방 효율도 높이고 대기오염을 감소시키며 일석이조의 역할을 해내는 G-saver. 현지의 재료로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보급한다는 점에서 몽골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일시적인 수혜가 아닌 지속가능한 변화를 선사하고자 하는 굿네이버스의 열정은 G-saver의 열기만큼이나 뜨겁습니다. 몽골에 찾아온 이 따뜻한 변화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가는 힘찬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