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 www.gni.kr)는 오는 24일(목), 굿네이버스회관 강당(영등포구 소재)에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실천과 대안 모색'을 주제로 2016년 심리정서지원사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아동들은 물질적 풍요 속에 살지만 최근 개인주의와 학력 제일주의 등으로 인해 정신적인 빈곤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2008년에 최조 작성되어 5년마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조사. 아동에 대한 현황과 복지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개발하고 제시하여 아동정책 수립과 시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된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평균 6.10점(10점 만점)으로 OECD 30개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4.61점으로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행복감은 75.8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돼, 지난 2008년 보고된 76.3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실천과 대안 모색(아이들의 마음을 만나다)’을 주제로 아동과 가족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년간 굿네이버스가 지역 사회와 협력해 온 발자취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유관기관 관계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및 학생 등 약 150명이 참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GS칼텍스가 후원한다. 

기조 강연은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아동·청소년 심리정서지원 전달체계에 대한 진단과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별 발표에서는 굿네이버스 이혜경 심리정서사업팀장이 개소 5년차를 맞은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의 사업과 사례를 전한다. 이후 지역사회 협력 사례와 굿네이버스 심리정서지원사업 파트너인 GS칼텍스의 마음톡톡 프로젝트 사업 모델 발표, 김선희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교수의 표현예술치료를 통한 아이들의 변화에 대한 설명 등이 이어진다. 

주제별 발표 후에는 최명민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정신건강증진센터 보건전문가와 교육청 관계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실무자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김정미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아동의 심리·정서적 문제는 아동 개인보다 가족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및 가족의 건강한 변화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2012년부터 좋은마음센터를 개소하여 아동·청소년 및 가족의 건강한 변화를 위해 다양한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굿네이버스는 전국 20개 좋은마음센터에서 상담심리치료와 함께 가족 캠프 등의 가족통합 서비스와 학습 멘토링 지원 등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굿네이버스는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어린이들의 한뼘친구-마음톡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내 위기가정 아동 중 심리·정서적 치유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 음악 등 통합예술 집단심리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는 GS칼텍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관련 문의 l 홍보팀 02)6717-4261~5 pr@g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