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 일환의 여성 청소년 권리 제고 포럼 개최
○ 15일, 온라인 포럼 진행…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청소년 등 200명 참여
○ 한국 비롯 4개국 여성 청소년, 발표자로 나서 주체적 참여·변화 사례 소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2025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 High-level Political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의 공식 부대 행사로 여성 청소년 권리 제고를 위한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각국 정부 및 시민사회가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는 유엔의 핵심 회의다.
지난 15일, 굿네이버스는 캐나다 온타리오 국제개발협의회(OCIC)와 함께 ‘변화를 이끄는 소녀들: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다’를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진행했다. 2025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성평등(SDG5)을 중심으로 여아의 주체적 참여를 통한 현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관계자, 국내외 청소년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최미나 굿네이버스 글로벌파트너십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축사로 아동 권리와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별히 굿네이버스 아동 권리 옹호 사업에 참여한 국내외 청소년이 포럼 발표자로 참여해 지역사회 내 청소년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선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네팔, 타지키스탄, 우간다, 한국 등 4개국 청소년은 조혼 예방 활동, 성역할 고정관념 타파, 성·생식건강권 증진, 아동 참여 기반 정책 제안 등 경험을 통해 소녀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에 참여한 한국의 전예원 학생(17)은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주체이며, 청소년이 내는 작은 목소리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소녀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소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유엔과 각국 정부,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소녀의 권리가 존중받는 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