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8기 클로징 세리머니…한국 비롯한 24개국 총 238명 청소년 참여해
○ 굿네이버스, 5년째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진행
○ 국내외 청소년, 4월부터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및 정책 제안 활동 전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Global Youth Network)’ 8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8기 클로징 세리머니에는 한국 청소년 86명을 비롯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24개국 청소년 총 238명이 참여했다. 이날 국내외 청소년은 우수 활동팀 시상과 국가 간 정책 제안 공유,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결과물 발표 등을 진행했다.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SDGs)’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3,700여 명의 국내외 청소년이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참가 청소년들은 SDGs와 기후위기 관련 교육을 듣고 나무 심기·플로깅·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등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총 다섯 차례의 모임으로 운영된 8기 프로그램은 교육부, 외교부, 환경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기반 실천 활동과 정책 제안 활동이 이뤄졌다. 경기도 행신중학교 학생들은 기후위기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한 달 3시간 이상의 환경 교육을 정규 교과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네팔 청소년들은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를 위해 나무 심기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지역 구청에 관련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세리머니에 참석한 행신중학교 고영인 학생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부터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조사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민정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내외 청소년이 지역사회 내 글로벌 이슈 대응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