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3천410개교 157만 여명 참여… 편지를 통한 나눔 인성 교육 확산
○ 참여 아동 편지에 담긴 진심 어린 응원… 케냐 줄리엣에게 희망으로 전해져
○ 전문심사위원 심사 통해 최종 수상작 선정… 대회 결과 홈페이지에서 안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제17회 희망편지쓰기대회'에 157만 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아동과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지구 반대편 이웃의 현실에 공감하고, 희망의 편지를 작성하며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굿네이버스 대표 나눔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희망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케냐에 살고 있는 10살 줄리엣이다. 신장암으로 투병 중인 할머니와 함께 사는 줄리엣은 태어날 때부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을 앓고 있어 정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전국 3천410개교, 157만 4,43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교를 통해 제출한 희망편지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생님을 꿈꾸는 줄리엣을 응원하는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겼다. 희망편지와 함께 모인 후원금은 줄리엣 가정의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줄리엣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17회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접수된 작품은 지역별 1차 심사를 거쳐 아동문학 및 교육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로 최종 수상작이 가려졌다. 전국 시상 후보에 오른 126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정부 부처상,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상 등 심사 결과는 '희망편지쓰기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희망편지쓰기대회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위바위보 이벤트에는 총 58,109명이 참가했다. 최다 우승자가 나온 부산 센텀초등학교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허팝'이 방문해 '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허팝’은 지난해 희망편지쓰기대회 주인공 음바나와 겐조를 직접 만난 경험을 공유하며, 희망편지와 나눔으로 변화된 아이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권민정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지구촌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알리고, 꼭 필요한 지원을 전달해 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구촌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인성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