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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는 행복한 방학

2016.03.08
안녕하세요.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서울동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민주 간사입니다. 저는 희망나눔학교를 3년째 담당하고 있는데요. 방학이 되면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는 이 일이 참 즐겁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지난 겨울, 2016 희망나눔학교에 대해 소개합니다.  
 
 

빈곤가정아동의 미래 드림 프로그램

지난 겨울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는 전국 176개 초등학교 3,14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이 미래를 상상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한층 더 다채롭게 진행되었는데요.

건강진료, 야외활동뿐 아니라 심리치료 기법을 도입한 집단 활동과 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빈곤가정아동을 위한 전문적인 통합지원 서비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사회성 발달과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위해 게임과 놀이를 활용한 ‘우리의 만남’이라는 집단 활동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빠, 엄마, 언니 모두 바빠서 방학이 되면 집에 늘 혼자 있었어요.
외롭고 심심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기뻤어요.
–희망나눔학교에 처음 참여한 지영이(가명, 10세)–

 

 

경찰관, 소방관, 바리스타 체험 등 지역사회 자원과 재능기부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팀 프로젝트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즐거운 방학을 약속하는 희망나눔학교 개강식  

 

소방서 방문, 체험활동 통한 꿈 엿보기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역에 있는 소방서에 연락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소방관이 하는 일에 대해 듣고 실제처럼 화재 진압 체험활동을 하며 아이들은 또 다른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직접 방문하고 체험해보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인지 체험활동을 다녀오면 아이들 얼굴이 유독 더 환하게 빛납니다.

 

 

불났을 때 대피 지식에 대해서도 듣고 소방관 아저씨들이
무슨 일 하시는 지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소화기도 직접 써보고 너무 신나고 재밌었어요.
–희망나눔학교에 처음 참여한 지영이(가명, 10세)–

 

 

마음 열고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

올해 희망나눔학교에 두 번째 참여하는 가은이(가명, 11세)도 새로운 꿈을 품은 듯 밝은 표정이 가득했는데요. 지난해 처음 희망나눔학교 참여할 때만 해도 가은이는 친구나 선생님들에게 말을 건네지도 않고 눈도 마주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희망나눔학교가 진행되는 동안 선생님들이 가은이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도 보고 함께 하자며 마음 열기에 힘을 썼죠. 시간이 흐를수록 가은이는 친구들과의 집단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희망나눔학교가 끝나갈 무렵, 가은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잠들기 전 매일같이 희망나눔학교에 가는 시간이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희망나눔학교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  

 

심리정서ㆍ급식ㆍ문화ㆍ교육 지원

굿네이버스는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급식, 문화와 교육지원은 물론, 따뜻한 관심과 사랑 안에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여름방학에도 많은 아이들이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즐거운 방학을 보내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시간과 마주하길 기대해 봅니다.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과 방임의 위험에 처한 빈곤가정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BMW 코리아 미래재단(www.bmwkoreafuturefund.co.kr)과 함께합니다.  

 

좋은마음센터 서울동부 강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