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내

아동학대 신고의 모든 것

2016.03.08
최근 연이어 보도된 아동학대 사건들로 충격에 빠진 대한민국. 굶주림으로 뼈만 남은 열한 살 소녀가 구출되는가 하면, 무고한 아동이 비정한 부모에 의해 희생된 채로 시간이 흘러버린 끔찍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동학대 사건에서 언제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신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아동학대 신고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밤마다 이웃집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려요”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112를 눌러 신고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어느 정도 아실 텐데요. 막상 언제 신고해야 할지, 신고를 하는 게 맞는 건지 확신이 잘 서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 하더라도 단순히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는 스타일은 아닐까, 놀다 넘어진 상처는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래의 목록을 보시고,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면 지금 112에 신고해주세요!  

 

“신고했다가 아이의 부모로부터 해를 입으면 어쩌죠?”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인식 개선과 신고에 대한 중요성은 늘 강조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주장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정작 신고를 해야할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신고로 불이익을 당할까봐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특히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속하는 병원이나 어린이집 종사자들은 신고 시 ‘신고 병원’, ‘신고 어린이집’으로 낙인 찍혀 지역사회에서 배제될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신고하면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나요?”

나의 신고전화 한 통으로 아동이 과연 보호를 받게 될까, 언제부터 보호를 받게 될까 궁금하실 텐데요. 크게 ‘신고-조사-지원’ 단계를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신고 현장으로 출동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경찰이 아동학대 피해 여부와 사실을 확인한 후, 절차에 따라 아동을 보호하고 상담 및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4년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총 1만여 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신고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채 학대로 고통받는 수많은 아동들이 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는 남의 집 가정사에 참견하는 게 아닌, 아이들을 지키는 소중한 참여입니다. 소중한 참여들이 모여 더 이상 가슴 아픈 뉴스를 듣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 굿네이버스 학대피해아동 보호 및 아동학대예방사업

1996년 민간단체 최초로 아동학대상담센터를 개소한 굿네이버스는 현재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을 포함해 전국 28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그룹홈 18개소를 운영하며 아동학대 신고접수, 학대피해아동 보호ㆍ치료ㆍ지원 및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홍보팀 박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