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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야기

아동학대 없는 세상,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다

2016.05.10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최근 잇따라 보도된 아동학대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우리 사회는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예방과 교육,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특집에서는 아동보호체계 관련 정책과 학대피해아동 상담, 학대로 상처 받은 마음의 치료, 재학대 방지를 위한 멘토링, 학대피해아동의 안전을 지키는 등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단한 울타리를 만들어나가는 다섯 명의 좋은 이웃을 만나봤습니다.
 

관심을 통해 마음을 살피는 상담 -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도현석 상담원


 

 

부모교육이나 상담을 통해 내 안의 부정적인 것을 끊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리니까, 내 자식이니까’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자녀를 한 인격체로 분리해 생각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부모의 태도 변화와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꼭 뒷받침돼야 할 부분입니다.

 

 
경찰서보다 더 많이 걸려오는 전화에 하루에도 몇 번씩 아동학대 현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담원 11년차인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도현석 상담원은 최근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너무 많아졌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는 국민들의 신고정신과 인식수준이 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론 그만큼 우리 사회에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일들이 많아졌음을 나타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대피해아동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통적으로 학대 받은 마음의 상처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냅니다.

“아주 위축되어 있는 아이도 있는 반면 사랑 받고 싶어 과잉행동을 보이면서 아주 활발한 성향을 나타내는 아이도 있어요. 또 학대 후유증으로 반항심에 가득찬 아이들도 있고요.” 부모 상담을 통해 가정 안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결국 부모에게 있다고 도현석 상담원은 말합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현장을 접했던 그의 기억에 남아있는 사례 역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어머니가 딸 4명을 20마리가 넘는 유기견, 유기묘와 같이 뒤엉켜 키우고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방임 상태였고, 집에서는 참을 수 없는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우선 어머니와 아이들을 분리시켰습니다. 이 가정이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이리저리 뛰던 중 길이 열렸습니다. 주민센터와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기업과 지역동장까지 힘을 모은 것입니다. 자녀들이 함께 지낼 공간이 마련됐고, 어머니는 치료를 통해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이 회복돼 다시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장조사와 사례관리, 상담과 신고의무자 교육까지 아동학대 관련 업무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뛰어야 합니다. 관심을 통한 관찰과 마음을 나누는 상담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기에 현장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렇듯 현장에는 전문가가 보강돼야 하고, 가정에는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도현석 상담원은 강조합니다. “학대 받은 경험이 있는 부모가 자녀를 학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교육이나 상담을 통해 내 안의 부정적인 것을 끊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리니까, 내 자식이니까’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자녀를 한 인격체로 분리해 생각해야 합니다.”


 

현장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연결고리 - 전남 나주경찰서 박민경 경위


 

 

그동안 국민들이 아동학대에 대해 무관심했고, 가정 내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학대의 개념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 나갔을 때 학대 부모들의 저항도 심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캠페인과 성학대예방 인형극, 교육 등은 신고의무자인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도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뛰어갈 때 함께 출동하여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살피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입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전남 나주경찰서 박민경 경위는 아동학대특례법이 실행된 이후, 학대피해아동 신고 현장에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함께 출동하면서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박 경위는 지난해 초 쓰레기더미에 방치돼 살고 있던 6남매 사건 담당자였는데요. 신고를 받고 아이들이 방치돼 있는 현장을 도착해 상황을 목격했을 때의 충격, 박민경 경위는 그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집 마당은 각종 고물과 유리병 등 한눈에 봐도 위험하고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추운 날씨에 얇은 옷만 걸치고 마당에 나와 있었고, 아이들의 아버지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해맑아서 마음이 더욱 아팠어요.”

2003년 경찰이 돼 아동과 청소년, 여성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한 박 경위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최근 줄을 잇는 아동학대 사건을 접할 때마다 엄마이자 경찰로서 아이들을 지켜야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더욱 갖게 됩니다.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경찰이 되고 싶다는 박 경위는 자신이 담당했던 학대피해아동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이 아동학대에 대해 무관심했고, 가정 내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학대의 개념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 나갔을 때 학대 부모들의 저항도 심했습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신고 절차 숙지와 같은 아동학대예방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굿네이버스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캠페인과 성학대예방 인형극, 교육 등은 신고의무자인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도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굿네이버스와 봉사활동, 캠프 같은 학대피해아동 보호지원도 해보고 싶다는 박민경 경위. 3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아동학대방지종합대책처럼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대책이 더 많이 수립됐으면 좋겠다며 학대가 의심된다면 바로 112로 신고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상처를 담아내는 도화지 -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김선애 임상심리사


 

 

학대피해아동들의 성향은 미술치료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결핍을 다른 것으로 채우려는 행동인데요.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중요해요.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인 치료가 아동학대를 극으로 치닫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변해야 건강한 가정이 이뤄지고 건강한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경찰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아이들을 구한다면 상처 입고 아파하는 마음의 소리에 반응하는 치료사도 있습니다. 언어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는 게 어려운 아이들에게 미술치료는 그림으로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이 됩니다.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고 온 아이들의 그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김선애 임상심리사는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학대 받은 아동의 그림은 일반 아동의 그림보다 훨씬 상징적이고 다양한 그림들이 많이 나와요. 처음엔 어떻게 그려야 할지 시작도 못했던 아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도화지 안에 무얼 그릴지 생각하고 그려나가는 걸 보면 놀라워요.” 학대피해아동들의 성향은 미술치료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결핍을 다른 것으로 채우려는 행동인데요. 도화지 가득 스티커를 붙이는 행동처럼 재료에 집착하는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김선애 임상심리사는 다양한 놀이를 통한 아이들의 감정 표출을 도우려고 노력합니다.

김선애 임상심리사가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학대피해아동을 치료하는 일을 한 지도 벌써 20년. 내년이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김선애 임상심리사에게 상담을 받았던 부모들 혹은 아동들은 이제는 더욱 큰 부모가 되고 어엿한 성인이 되어 종종 사무실로 안부연락을 해오기도 합니다. 부모의 정서적인 안정과 심리적인 치료가 아동학대를 더 이상 극으로 치닫지 않게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김선애 임상심리사는 건강한 세상은 건강한 가정으로부터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아동학대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김선애 임상심리사는 부부싸움을 꼽았습니다. 아이들이 잠들었으니까 모를 거라는 것은 부모들의 생각일 뿐, 눈으로 보이지 않는 광경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겐 가장 공포스러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성장과정에 따른 변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평가지표가 마련된다면 우리 아이가 어떤 성향의 아이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 아이인지 알 수 있어 양육에 큰 도움이 되고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도 될 것이라고 김선애 임상심리사는 말했습니다. 서로가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해가야 하는 게 그만큼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멘토링이라는 봉사활동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 주서경 학생


 

 

멘토링 봉사하기 전에 아동학대 전반에 대한 것과 멘토링 활동 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학대의 범위가 넓어서 정말 놀랐어요. 신고의무자들의 인식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알아야 변화된다고 생각해요.

 

 
여기, 가족은 아니지만 학대피해아동에게 언니처럼 다가가 마음을 나누는 학생이 있습니다. 주서경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주서경 학생은 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크레센도멘토링 1기’ 자원봉사 단원입니다.

크레센도멘토링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집단으로, 아동학대가정 모니터링을 합니다. 멘토링으로 활동하게 되면 학대피해아동과의 1:1 매칭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 가정을 방문하고 아동과의 정서적인 교류는 물론 학습적인 부분의 지원을 통해 재학대를 방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주서경 학생은 의대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기간을 연장해 현재 2기로 활동 중입니다. 지난해 친구를 통해 이야기를 듣고 크레센도멘토링를 신청했지만 멘토링을 시작하기 전,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렇게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멘토링이 시작됐고 주서경 학생이 처음으로 만난 학생은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었습니다.

“첫날 가서 제가 느꼈을 때는 평범한 가정처럼 보였어요. 방문하기 전 매칭된 가정에 대해 학업문제로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좋지 않고 그로 인해 문제가 좀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학습적인 부분이 가장 크겠구나 생각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아이의 공부를 봐주면서 학교생활, 친구이야기 등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습니다.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면서 아이와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졌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목표로 정했던 시험점수를 달성하며 학업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멘토링 하기 전에 아동학대 전반에 대한 것과 멘토링 활동 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학대의 범위가 넓어서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저 또한 이 활동을 하면서 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학대피해아동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가족, 부모의 양육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짚어보게 된다는 주서경 학생.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주서경 학생은 신고의무자로서 의사들의 인식 또한 많이 바뀌고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지만 정말 의사가 필요한 재난지역에서 아픈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주서경 학생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정부, 경찰, 지역사회,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만드는 안전지대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장화정 관장


 

 

현재 신고의무자 160만 명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신규 인력 진입, 보수 교육 등 사이버시스템, 웹 마련 같은 다양한 접근방법의 온ㆍ오프라인 교육체계가 세워져야 합니다. 신고 활성화가 이뤄지면 전문적인 개입이 가능한 상담원과 인프라도 더 빠르게 확대돼야 해요. 아동인구수, 신고건수, 담당 거리면적 등이 고려돼 인프라가 확대되고, 상담원 한 명이 담당하는 업무량도 적절히 배정돼야 하겠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이렇듯 한 사람 혹은 한 기관만의 힘으론 절대 이뤄질 수 없습니다. 연이어 발생한 끔찍한 아동학대사건으로 여기저기서 경쟁하듯 아동학대 관련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급하게 대책을 쏟아내는 현실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지 드러난 것이라고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장화정 관장은 말합니다.

학대피해아동들의 마음을 치료하고자 아동학대예방 업무에 몸을 담은 지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아동학대 관련 대책은 제자리걸음일 뿐이었습니다. 친권을 제한시키거나 학대행위자를 강제적으로 교육ㆍ상담할 수 있는 법적근거도 없었고 보호자인 행위자에 대한 조치도 없었습니다. 오직 읍소와 설득만이 현장을 지배했던 그 때, 그래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일하는 전문가로서 더 적극적으로 아동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었지만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할 문제는 그대로였습니다.

“많은 아동들의 안타까운 희생으로 이제라도 ‘아동학대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등 대책이 세워져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스템이 마련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다행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새로운 시스템이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선행돼야 합니다. 우선 학대가 발생하기 이전 조기 발굴해 미리 예방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신고 활성화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데요. 신고교육과 신고의무자 교육체계도 마련돼야 합니다.

“현재 신고의무자 160만 명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신규 인력 진입, 보수 교육 등 사이버시스템, 웹 마련 같은 다양한 접근방법의 온ㆍ오프라인 교육체계가 세워져야 합니다. 신고 활성화가 이뤄지면 전문적인 개입이 가능한 상담원과 인프라도 더 빠르게 확대돼야 해요. 아동인구수, 신고건수, 담당 거리면적 등이 고려돼 인프라가 확대되고, 상담원 한 명이 담당하는 업무량도 적절히 배정돼야 하겠죠.” 아동학대는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장화정 관장은 아동학대 인식에 대한 개선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부모인 양육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정확한 학대개념과 유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학대행위를 하고 있는지,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진정한 훈육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모든 국민들과 이 일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부처 공무원들이 학대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제고하고 행위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처벌이 이뤄져야 다시는 재학대가 발생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뛰고 있는 다섯 명의 인터뷰이들이 한 목소리로 말한 것은 함께 맞잡은 손이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일, 그 몫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아동학대가 없는 세상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시민사회 10대 제안>
 
1. 아동보호를 책임질 중앙 및 지방정부의 상설 컨트롤 타워 구축
2. 아동보호를 위한 국가예산 증액 및 안정적인 편성
3. 아동학대 정보 공유를 위한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구축
4.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쉼터와 치료 지원 확대
5.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인력 확충 및 차등적 대응 시스템 마련
6. 법 집행자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 마련
7. 특례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미한 아동학대에 대한 초기 개입 강화
8. 학대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업 강화 및 위기가정 지원
9. 아동학대에 관한 세부지침 마련 및 체벌ㆍ방임 전면금지 및 부모교육 강화
10. 신고의무자의 직종별 교육 강화 및 사업장별 보호팀 구성을 통한 신고율 제고, 전국적인 학대예방 홍보 실시
컨텐츠기획팀 채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