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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짝이는 우리 소녀들의 이야기

2017.07.04
환하게 웃고 있는 여아 이미지
지난해 생리대를 살 비용이 없어 운동화 깔창이나 휴지 등으로 대용한다는 저소득층 여아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보도됐습니다. 홀로 고민하는 10대 소녀들을 위한 좋은 이웃의 반짝이는 응원이 시작됩니다.

사춘기 소녀들의 고민

생리통인줄만 알았던 통증과 하혈. 고등학교 1학년 은서(가명, 17세)는 3주 동안 끙끙 앓다가 친구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은서의 자궁 안에는 이미 20㎝가 넘는 혹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은서. 여성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나타나는 낯선 변화를 털어놓을 곳이 없다는 것도, 생리대를 사는 비용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도 사춘기 소녀 은서가 감당하기엔 무겁기만 합니다. 은서처럼 엄마의 자리가 비어있거나, 조손 가정에서 자라는 여아 가운데 2차 성징이 나타났을 때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대 소녀들의 고민은 여성용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신체의 변화가 혼란스러운 사춘기 소녀들에게는 공감하며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따뜻한 지원군

굿네이버스는 소녀들이 그 누구에게 털어놓기도 힘들어하던 혼자만의 고민을 들어주고,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여아지원 캠페인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로 10대 소녀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첫 번째 캠페인이 진행됐고, 은서의 사연은 좋은 이웃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제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후원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의 문의와 함께 생리대, 화장품, 옷, 마음이 담긴 편지까지. 좋은 이웃의 따뜻한 나눔은 고스란히 은서에게 전달됐고, 자궁에 있던 혹도 치료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은서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도 만나게 됐습니다.
6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생리대와 속옷, 화장품, 파우치, 손거울, 머리끈 등 필요한 물품과 속옷 입는 법, 생리대 사용법 등을 적은 안내서가 담긴 반짝반짝 키트 이미지
반짝반짝 키트
카카오톡 <선물하기> 에서 반짝반짝 손거울, 헤어타이, 파우치를 구입하시면 물품이 필요한 소녀들에게 키트가 전달됩니다.
02-6424-1783 / gnmc@gni.kr

진심을 담은 응원

굿네이버스는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은서와 같은 여아들의 발달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반짝반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52개 지부를 통해 저소득가정 만 11~18세 여아와 가족 약 2,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생리대와 속옷, 화장품, 파우치, 손거울, 머리끈 등 필요한 물품과 속옷 입는 법, 생리대 사용법 등을 적은 안내서가 담긴 반짝반짝 키트를 지원합니다. 아울러 여아들을 위해 멘토링 사업을 특화해 10대 소녀들이 쉽사리 꺼내놓지 못했던 고민과 마음에도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상담치료, 가족지원, 경제적인 지원 등으로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1차 캠페인 결과 참여한 사람들 7391명 지원금 2억 원 지원 대상 여아 수 2천명

 

이렇게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아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진짜 며칠 내내 기분이 계속 좋을 것 같아요.
키트 안에 든 안내서를 통해 저의 신체 사이즈를 제대로 재보고,
사용법 또한 배울 수 있어 더 유용하고 좋았어요.
크나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정말 감사해요.

- <반짝반짝 키트> 를 받은 여학생이 보내온 메시지 -

 

10대 소녀들의 어려운 마음에 보내주신 좋은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여아들을 위한 또 다른 나눔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소녀들이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아끼고 빛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국내여아지원캠페인 소녀야 너는 반짝이는 별 국내 여아 후원하기 자세히보기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두 번째 소녀, 은지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온라인팀 김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