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달음에 달려갔던
2019.07.04
지난 4월 강원도를 까맣게 덮었던 산불을 기억하시나요? 지역주민들을 향해 신속하게 달려갔던 그날, 강원도 산불 그 후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터전 잃은 지역주민 향한 빠른 구호활동
산불로 인해 눈앞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강원도 지역주민을 위해 굿네이버스는 속보를 통해 실시간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긴급구호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화재 진압 후 다음날인 4월 5일 아침,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산불 피해가 제일 컸던 장천마을을 비롯해 구호 물품이 미처 배분되지 못한 대피소,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화재 진압 후 다음날인 4월 5일 아침,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산불 피해가 제일 컸던 장천마을을 비롯해 구호 물품이 미처 배분되지 못한 대피소,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1차 긴급지원을 나가던 날,
속초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온통 탄 냄새가 나서 목이 아플 정도였어요.
이불과 매트, 요양원 어르신을 위한
기저귀와 물티슈 등을 준비해
밤 10시까지 대피소를 이동하며 물품을 배분했습니다.
- 이비아 과장 / 강원본부 긴급구호 담당 직원 -
속초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온통 탄 냄새가 나서 목이 아플 정도였어요.
이불과 매트, 요양원 어르신을 위한
기저귀와 물티슈 등을 준비해
밤 10시까지 대피소를 이동하며 물품을 배분했습니다.
- 이비아 과장 / 강원본부 긴급구호 담당 직원 -
회복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
굿네이버스는 강원도교육청과 협력해 각 지역의 학교별 피해 아동들의 환경과 상황을 파악한 뒤, 지원 규모를 논의했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재민의 수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해나가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정신적 상처 치유하는 심리치료
화재로 인한 충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동을 위해 굿네이버스는 GS칼텍스와 함께 심리사회적지원 프로그램 ‘우리 마음, 안녕!’을 진행하고, 심리정서적 회복에도 힘썼습니다.
5월 13~15일 산불 피해를 입은 아동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한 초등학교에서 18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요. 트라우마 심리치료 전문가와 함께 신체 활동 중심의 예술 치료를 하며 갑작스러운 화재에 따른 불안한 마음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기운과 안정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5월 13~15일 산불 피해를 입은 아동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한 초등학교에서 18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요. 트라우마 심리치료 전문가와 함께 신체 활동 중심의 예술 치료를 하며 갑작스러운 화재에 따른 불안한 마음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기운과 안정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산불이 났을 때 맡았던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그날이 떠오르면서 무서웠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뛰어놀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 ‘우리 마음, 안녕!’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불 피해 아동 -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그날이 떠오르면서 무서웠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뛰어놀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 ‘우리 마음, 안녕!’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불 피해 아동 -
신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즐거움과 편안함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그 때 뇌는 ‘나는 안전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아이들에게 익숙한 학교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김나영 교수 / 서울여대 표현예술치료학과
(*GS칼텍스와 함께하는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톡톡 자문교수) -
즐거움과 편안함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그 때 뇌는 ‘나는 안전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아이들에게 익숙한 학교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김나영 교수 / 서울여대 표현예술치료학과
(*GS칼텍스와 함께하는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톡톡 자문교수) -
굿네이버스는 지속적으로 산불 피해 가정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하고, 전소·반전소가정 등에는 주거재건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라우마 치료 및 심리상담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상실감과 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