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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함 직장인, 후원을 결심했습니다." 김현정님의 기부스토리

 

2023년 4월, 좋은 이웃들에게 따듯한 봄처럼 찾아온

김현정 회원님의 기부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

"해외에 기부를 하고 싶어요." 전화로 말씀하시는 회원님의 목소리에서 이미 설렘이 느껴졌습니다. 고액후원자 분들의 후원사업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담당자로서 이렇게 기대에 찬 목소리를 들을 때면 사업을 더 기대하게 됩니다. 근무 중이셔서 긴 시간 통화는 어려웠기에 간략하게 국가와 후원 사업 소개를 드렸습니다.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 '르완다'였고, 우물을 건설하고 학교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식수위생사업이었습니다.

르완다의 식수위생사업을 소개하고 메일로 구체적인 내용을 보냈습니다. 매일 1~2시간씩 걸어가 물을 구해야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화장실 1개를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용해야하는 열악한 상황을 공유하며 사업을 제안드렸습니다. 4개 마을에 우물을 하나씩 건설하고, 2개 학교에 화장실 설치로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켜내는 사업이었습니다.

메일을 보내고 몇 시간쯤 지나자 회원님께서 후원금을 보내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부해주신 금액은 자그마치 10,005,904원이었습니다. 딱 떨어지지 않는 금액이라 적금으로 모아오셨던 돈을 전부 기부하신게 아닐까하고 짐작하였습니다. 그 돈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점차 어떤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셨을까 궁금해졌습니다.

 

"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베푸는 경험이란 "

 

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을 위해 모금을 하며 후원자분들이 가진 선한 뜻을 헤아려보고자 합니다. 그들이 가진 관심과 목적이 현장에 잘 전달되도록 돕는 것이 우리 굿네이버스의 책무이자 소망입니다. 굿네이버스의 나눔을 통한 좋은 변화를 이끄는 특별회원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을 안내하며 만남 일정을 약속하였습니다. 더네이버스 클럽이란 나눔을 통한 좋은 변화를 이끄는 굿네이버스의 특별회원 모임으로 기부문화확산을 이끌어가는 회원님들을 예우하고 있습니다.

"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에요.

월급쟁이로 적금을 깨서 기부했어요.

이 작은 용기가

어느 한 분에게라도 전달되면 좋겠어요. "

김현정 회원님을 특별회원으로 예우하기 위해 더네이버스클럽 등재식을 제안드렸지만, 개인의 직장생활로 인해 회원님의 회사 근처에서 등재식 대신 미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고액후원'이라는 우리에게 어색한 단어처럼, 목돈을 기부하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일 것이라고 오해를 하곤 합니다. 김현정 회원님처럼 물질적으로 넉넉한 사람만이 기부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준비한 등재감사키트를 받으시곤 눈물을 훔치시는 걸 보며 제 가슴까지도 깊이 전달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후원을 결심하시게 되었나요?

A​: 나눔에 대한 오랜 꿈이 있었어요. 마침 최근에 이직을 한 직장도 꾸준히 기부를 하는 곳이었고, 동료와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어요. 후원을 결심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4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그동안을 돌아보니 제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랍고 기적같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무수히 많은 조건들이 맞았기에 살아 있다고 생각됐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누리는 것 중에서 제 능력으로 된 것이 극히 일부라고 생각되어서 가장 가치있는 것을 나누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길 원하시나요?

A: ​그동안 모아둔 적금으로 후원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진 돈을 가치있게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위생사업을 선택했어요. 아이들이 먼곳까지 가서 구하는 물마저 안전한 물이 아니라는 사실에 굉장히 가슴이 아팠거든요. 아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식수를 공급받아 살아갈 수 있도록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을 르완다의 아이들과 주민들도 누리길 바래요.

김현정 회원님 개인 블로그

'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베푸는 경험이란. '

김현정 회원님께서 기부를 하시며 느낀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르완다 식수위생사업에 후원하신 회원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의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블로그 글을 공유드립니다.

" 함께 작은 용기를 내주세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더 큰 감동으로 돌아옵니다. "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 문의

T. 02-6424-1787 M. gnmc@g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