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끝에서 마주한 희망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척박한 땅으로 알려진 사하라 사막 남부의 사헬 지대. 만성적인 식량난에 더해 먹을 것이 극도로 부족해지는 헝거 갭* 기간…이 혹독한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죽음에 이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동 영양식 지원
*헝거갭(Hunger Gap) : 이전에 수확한 작물이 바닥나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기다리야 하는 시기를 말함. 수확하기 전까지 몇 달간 식량난이 극심해져 가장 취약한 아이들의 생존이 위협받게 된다.

수십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헬지대

먹을 수 있는 식량은 이미 바닥난지 오래. 긴 가뭄으로 인해 수확할 수 있는 곡물이 없어 들풀의 씨앗으로 죽을 쒀야 할만큼 최악의 상황입니다.

심각한 영양실조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알리

엄마 젖을 떼고 난 후 3살이 되도록 먹어본 음식은 하루 거른 풀죽 한 그릇이 전부… 최근들어 고열과 설사까지 심해지면서 생명마저 위태롭지만, 배고픔으로 인한 고통은한 아이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기근과 가뭄으로 인한 대재앙의 가장 큰 피해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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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사헬 지대의 사막화 확산으로 지난 10년간 차드호의 수량이 90% 가까이 급감하면서, 아동들의 영양상태와 사망률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풀죽으로 끼니를 때우더라구요. 풀씨를 구해놓고 배고픔을 참고 참다 못 참겠으면 먹고, 또 버틸 때까지 버티다 풀죽 한 그릇을 먹고 있었어요… 도움의 손길이 닿을 때까지 아이들이 못 버틸까봐 그게 너무두려워요.”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1000명의 아이들 중 139명이 5살 이전에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어갑니다. 가늠할 수 없는 숫자 너머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아이들… 도움의 손길을 망설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죽음을 힘겹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더는 배고픔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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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TV로고 는 2017년 11월 17일(금) ~ 18일(토) SBS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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