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창 생리대’ 소녀들의 눈물, 그 후 세 번째 이야기
* 실제 사례 아동의 이야기를 재구성 하였으며, 촬영은 대역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유일한 가족인 14살 소녀, 은수
이혼 후 떠난 부모를 대신해 사랑으로 은수를 키우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러나 엄마처럼 의지했던 할머니는 지난해 간암으로 은수 곁을 떠났습니다. 시각 장애인 할아버지를 보살피며 단 둘이 살아가는 은수에게는 말 못 할 고민들이 자꾸 늘어갑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은수에게 자기만의 공간은 없습니다
방 하나와 부엌으로 이루어진 낡은 판자집.이른 아침, 은수의 등교 준비는 부엌에서 이루어집니다. 할아버지와 둘이 사는 은수에게 옷을 갈아입거나, 생리대를 따로 보관할 곳, 맘 편히 생각할 공간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애도 고민이 많을 거야.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필요한 게 많아질텐데…. 여자아이여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은수한테 미안하지….”- 은수 할아버지 인터뷰 중-
저소득층 조손 가정 여자 아이들의 경우, 2차 성징 과정에 필요한 보호자의 도움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경제 및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조손 가정 약 5천 가구 (출처: 국가통계포털, 2016년 통계청)
국내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대체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구입하기 어려운 수입 생리대와 세탁 관리마저 어려운 면 생리대는 은수의 선택사항이 되지 못합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은수에게 그만큼 늘어가는 어려움들… 은수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 전국 약 10만명
전국에서 만난 저소득 가정의 여자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만나는 경제∙정서적 고민을 대부분 홀로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생리대 지원을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도 지원이 보류 되면서, 아이들의 말 못할 어려움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직접 생리대가 필요하다거나, 힘든 상황을 말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처지가 알려졌을 때, 친구들에게서 구분되는 것을 많이 걱정하기 때문이죠.” - 은수 담임 선생님 인터뷰 중-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 전국 약 10만명
전국에서 만난 저소득 가정의 여자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만나는 경제∙정서적 고민을 대부분 홀로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생리대 지원을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도 지원이 보류 되면서, 아이들의 말 못할 어려움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직접 생리대가 필요하다거나, 힘든 상황을 말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처지가 알려졌을 때, 친구들에게서 구분되는 것을 많이 걱정하기 때문이죠.” - 은수 담임 선생님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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