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희망아 200호 도움이 시급한 국내 위기아동을 위해 희망의 후원자를 찾는 캠페인입니다.

차가운 쪽방에서 맞은 선호와 엄마의 겨울

11살 선호와 엄마에게는 냉기 가득한 두 평의 쪽방이 유일한 보금자리입니다. 이 곳에도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엄마, 나 터미널이야. 지금 엄마한테 갈게."

부모의 이혼 후 아빠와 살던 선호는 아빠의 학대를 피해 200KM나 되는 먼 곳에서 홀로 엄마에게 돌아왔습니다.

“그 작은 가슴으로 얼마나 무서웠을까. 여기까지 혼자 온 걸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너무 아파요.”

이 곳, 쪽방촌에 사는 유일한 아이

수중에 20만원이 전부였던 엄마…당장 집을 구할 수 없어 아이를 데리고 여관 생활을 하다 어렵게 두 평의 쪽방을 얻었습니다. 열악하고 불편한 환경이지만 선호는 엄마와 함께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지만, 늘 제자리입니다.

청소, 식당일 등 고된 일용직을 마다하지 않는 엄마… 선호를 위해 이곳을 벗어나야 하지만 엄마가 버는 수입으로는 당장의 생계를 해결하는 것 조차 벅찹니다.

“솔직히 이곳은 살 수가 없는 곳이에요.

네 가구가 함께 사용하는 외부의 수세식 화장실… 얇은 대문 사이로 찬 바람이 스며 들어오는 부엌이 선호의 씻는 공간입니다. 벌써 입김이 서리는 추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저 아이 목에 손수건을 둘러주는 것 뿐입니다.

“전 어떻게 살아도 괜찮아요. 애가 걱정이죠 여기보다 조금만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다면…”

어렵게 다시 잡은 서로의 손을 놓치지 않도록…모진 환경을 사랑만으로 버티던 선호와 엄마지만,쪽방에서 맞은 첫 겨울이 두렵기만 합니다.

선호와 엄마가 조금 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세요.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1-149844(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입금자명: 000, 선호)

국내 위기 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굿네이버스 캠페인 [날아라 희망아]가 회원님들의 따뜻한 사랑에 힘입어 어느덧 200명의 아이를 통해, 전국의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나눔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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