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굿네이버스, 3년간 222억 원 생활비 지원
“보이스피싱 피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굿네이버스, 3년간 222억 원 생활비 지원
2026.10.29“보이스피싱 피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굿네이버스, 3년간 222억 원 생활비 지원
2026.10.29![[사진] 굿네이버스 ‘보이스피싱제로’ 사업의 피해자 지원·예방·교육·대국민 캠페인 주요 성과1](https://cdn.gni.kr/contents/202610/MZPZ4Dpy3.jpg)
○ 신한은행 300억 원 후원으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통합지원 및 범죄 예방 사업 추진
○ 피해자 7,827명에게 생활비 약 222억 원 지원...법류·심리 지원 연계해 일상 회복 도와
○ 예방교육 4만 4천여 명 참여...민관협력 통한 피해자 지원 및 범죄 예방 가능성 확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추진한 ‘보이스피싱제로’ 사업을 3년간의 운영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제로’는 신한은행이 300억 원을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경찰청, 금융감독원이 협력해 2023년부터 2026년 9월까지 추진한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보이스피싱 피해자 통합지원 및 예방 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금을 배분하고, 굿네이버스는 사업 운영기관으로서 피해자 발굴과 지원, 예방교육 및 대국민 캠페인 운영 등을 총괄했다.
이번 사업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금전적 손실에 그치지 않고 생계 위기와 심리적 불안, 법적 대응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피해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비 지원과 함께 법률·심리상담을 연계해 피해 이후의 일상 회복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7,827명에게 약 222억 원의 생활비를 지원했으며 법률상담 1,536명, 소송지원 184명, 전문 심리상담 1,084명 등 피해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기존 지원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 118명에게 별도의 심사를 거쳐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했다.
이러한 통합지원은 피해자의 회복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제로 3개년 사회성과 연구 결과, 심리상담 이용자의 91.6%가 상담이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생활비·법률·심리 지원 중 두 가지 이상을 받은 이용자는 단일 지원 이용자보다 지원 만족도와 회복 체감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이는 피해자의 복합적인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적·심리적·법률적 지원을 연계하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청소년·사회초년생·노년층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예방교육에 총 4만 4,612명이 참여했으며 7,240명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특히 청소년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전후 조사에서 피해 대처방법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51.7%에서 98.8%로 증가하는 등 예방교육을 통한 대응 역량 향상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TV·라디오·옥외·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한 대국민 예방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범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개인의 부주의로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하고 피해자 회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힘썼다.
조수연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는 금전적 손실을 넘어 피해자의 일상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라며 “지난 3년간 민관협력을 통해 피해자의 경제적·심리적·법률적 회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이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