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이야기
좋은 변화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찐 좋은 이웃 이야기
- 마산여자중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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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은 '스승의 날'로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해준 참 스승의 은혜에 감사함을 전하는 날입니다. 마산에서 교사와 학생이 나눔을 함께 경험하며 지혜와 행복을 배우는 학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찐 좋은 이웃 주인공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2017년부터 학급비 기부를 시작으로 2018년 축제 수익금을 기부하고, 2019년에는 전교사, 전교생 참여 프로젝트로 나눔을 전한 마산의 찐 좋은 이웃 이야기!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3년에 걸쳐 이어진 기부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A. 김조은 선생님 : 2017년 교사로서 첫 발령을 받고 한 해 동안 아이들과 차곡차곡 쌓은 추억만큼 학급비도 모였어요.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학급비를 사용해보자며 아이들과 마음을 모았고, 학대피해아동 지원에 기부한 것이 나눔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학급 학생들은
'우리 모두'의 의미를
'학급'이 아닌
'우리 곁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
라고 생각을 모았습니다.
'우리 모두'의 의미를
'학급'이 아닌
'우리 곁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
라고 생각을 모았습니다.
(좌)2017년 학급비 기부금 전달 (우) 2018년 축제 운영 수익 기부금 전달
Q. 한 학급의 학급비로 시작한 기부가 어떻게 전교생 참여로 이어질 수 있었나요?
A. 김조은 선생님 : 학급생 전원이 무척이나 뿌듯해했죠. 이런 기쁨을 전교 학생들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2018년 축제 운영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어요.
2019년에는 학생들과 교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프로젝트 기획부터 기부처와 후원 사업 결정까지 처음부터 모두가 함께 했는데요. 그렇게 굿네이버스 해외 식수위생지원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게 됐어요.
저희 후원금으로 니제르에 깨끗한 물과 함께 화장실과 식수시설을 지원하게 되면 수인성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특히 여자 아이들이 월경 기간에도 걱정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의 의견이 모아졌어요.
A. 김조은 선생님 : 학급생 전원이 무척이나 뿌듯해했죠. 이런 기쁨을 전교 학생들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2018년 축제 운영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어요.
2019년에는 학생들과 교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프로젝트 기획부터 기부처와 후원 사업 결정까지 처음부터 모두가 함께 했는데요. 그렇게 굿네이버스 해외 식수위생지원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게 됐어요.
저희 후원금으로 니제르에 깨끗한 물과 함께 화장실과 식수시설을 지원하게 되면 수인성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특히 여자 아이들이 월경 기간에도 걱정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의 의견이 모아졌어요.
누군가를 위해 움직이는 힘은
전교생이 청출어람[靑出於藍]이었죠

Q. 굿즈 펀딩 아이디어는 어떻게 완성되었나요?
A. 맹나경 선생님 : 학생들이 기부도 하고 추억도 되는 '나눔'이 됐으면 좋겠기에 다양한 기부 방법을 고민했어요. 아이들이 굿즈 펀딩 아이디어를 냈고, 그렇게 전교생의 화합과 모두의 행복의 의미를 담은 굿즈가 완성될 수 있었어요.
트렌디한 아이디어와 모두의 관심을 끄는 디자인까지... 저와 김조은 선생님이 시작한 나눔이었지만 누군가를 위해 돕고자 움직이는 힘은 전교생의 손 끝에서 완성된 셈이죠. 이 정도면 우리 제자들 청출어람이죠?(웃음)
A. 맹나경 선생님 : 학생들이 기부도 하고 추억도 되는 '나눔'이 됐으면 좋겠기에 다양한 기부 방법을 고민했어요. 아이들이 굿즈 펀딩 아이디어를 냈고, 그렇게 전교생의 화합과 모두의 행복의 의미를 담은 굿즈가 완성될 수 있었어요.
트렌디한 아이디어와 모두의 관심을 끄는 디자인까지... 저와 김조은 선생님이 시작한 나눔이었지만 누군가를 위해 돕고자 움직이는 힘은 전교생의 손 끝에서 완성된 셈이죠. 이 정도면 우리 제자들 청출어람이죠?(웃음)
(좌) 배지 디자인 담당의 김회린 학생과 (우) '은방울 프로젝트' 배지
Q. 배지 디자인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A. 김회린 학생 : 마산여중의 교화는'다시 찾은 행복'이란 꽃말을 갖고 있는 은방울꽃입니다. 행복한 표정의 학우가 들고 있는 은방울꽃 세 송이는 1~3학년의 화합을 뜻해요. 우리 학교의 화합이 세상에 꽃다발 같은 기쁨으로 전해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고 있어요. 저희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한 후원금으로 니제르에 깨끗한 물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A. 김회린 학생 : 마산여중의 교화는'다시 찾은 행복'이란 꽃말을 갖고 있는 은방울꽃입니다. 행복한 표정의 학우가 들고 있는 은방울꽃 세 송이는 1~3학년의 화합을 뜻해요. 우리 학교의 화합이 세상에 꽃다발 같은 기쁨으로 전해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고 있어요. 저희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한 후원금으로 니제르에 깨끗한 물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일상 속 행복과 화합을 위해 (좌)버스킹과 (우)등굣길 '행복한 아침맞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마산여중의 모습
우리가 전한 나눔 실천의 변화는
우리에게 가장 먼저 돌아왔어요
(좌) 구보미 학생과 (우) 이유진 학생
Q. 전교생이 참여하는 기부 펀딩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1. (좌) 구보미 학생 : 네, 없었어요.(웃음) '기부를 왜 해야 해?'라고 묻는 친구가 있었지만 그 친구가 그렇게 묻는 이유는 '긍정적인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부의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 선생님이 다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저마다 조금은 다른 나눔의 이유를 스스로 찾게 된 것 같아요.
A2. (우) 이유진 학생 : 맞아요. 우연히 복도에서 펀딩에 대해 후배들이 '배지를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기부를 하고 싶어.'라며 대화 하는 것을 들었어요. '기부'와 '나눔'이 학교 내 친구들의 소통의 주제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A1. (좌) 구보미 학생 : 네, 없었어요.(웃음) '기부를 왜 해야 해?'라고 묻는 친구가 있었지만 그 친구가 그렇게 묻는 이유는 '긍정적인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부의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 선생님이 다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저마다 조금은 다른 나눔의 이유를 스스로 찾게 된 것 같아요.
A2. (우) 이유진 학생 : 맞아요. 우연히 복도에서 펀딩에 대해 후배들이 '배지를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기부를 하고 싶어.'라며 대화 하는 것을 들었어요. '기부'와 '나눔'이 학교 내 친구들의 소통의 주제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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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맹나경 선생님 : 혹시나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없을까, 학교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고 느끼지는 않을까 선생님들이 걱정이 많았어요. 그렇기에 선생님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모두가 함께하자 학교에도 새로운 행복이 찾아왔어요.
나눔의 방법만
알려주기보다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교사가 되고자
모두가 노력했어요.
알려주기보다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교사가 되고자
모두가 노력했어요.
세 번의 기부는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오는 것을 느끼기 전, 학교가 행복해지는 변화를 먼저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요.(웃음) 마산여자중학교가 직접 희망을 느끼고 전한 나눔이기에 언젠가 굿네이버스를 통해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기부 펀딩을 통해 함께하는 기쁨을 느꼈다며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어요. 스승의 날, 여러분에게 배움의 기쁨을 알려준 분을 떠올려보고 감사 인사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본 컨텐츠 취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전 진행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