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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야기

[인터뷰] 구강회, 문혜진 회원의 나눔 이야기

2015.04.21



회원님의 결연아동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이번에 만나본 회원님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해 예술가의 길을 가며,
‘예술가’가 꿈인 결연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예비 부부 구광회, 문혜진 회원입니다.
지금부터 그 나눔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구광회, 문혜진입니다.
저희는 같은 학과(문예창작학과) 선후배로 만나 4년 정도 연애를 했고, 내년 봄쯤에 결혼을 하려고 준비중이에요.


구광회 회원: 현재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획자를 하고 있지만, 예고, 예대를 졸업하고 10여년 동안 시, 소설, 희곡 같은 문학을 공부했었어요.

문혜진 회원: 저는 현재 대학생이고 동화를 쓰고 있어요. 곧 출판할 계획입니다.
 


Q. 굿네이버스에서 결연아동을 후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구광희 회원: 여자친구가 먼저 후원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문혜진 회원: 지난 겨울 학교에서 ‘세계화 시대’와 관련된 수업을 들었어요. 그때 저는 그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제가 누리는 것들-깨끗한 물, 풍족한 음식, 높은 질의 교육-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그런 사실에서 제가 느껴야 할 것은 안도감이 아니라 책임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함께 후원할 곳을 찾던 중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아동1:1결연후원을 알게 되었고, 그때 마침 저희 커플이 1400일 기념일이기도 해서 좋은 곳에서 밥을 먹거나 선물을 교환하는 대신 후원을 하는 것으로 정했어요.

그것이 저희와 굿네이버스 그리고 저희 결연아동과의 인연의 시작이었지요.



Q. 결연아동을 소개해주세요.


문혜진 회원: 저희가 현재 후원하고 있는 아동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사는 13살 소녀 ‘마벨 데 라 크루스 산체스’입니다.
마벨을 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지만,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면 밝고 긍정적인 아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조금 어색한 듯 수줍게 사진을 찍은 모습이 어린 시절 저를 떠올리게 해서 어쩌면 마벨도 글을 쓰는 예술가를 꿈꾸는 것은 아닐까, 상상해보곤 한답니다.


구광희 회원: 아동의 꿈이 예술가라는데 마음이 끌렸고, 이 아동을 후원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저희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아동을 응원해주고 싶었죠.



Q. 결연아동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나요?

우리에게 나눔의 기회를 주어 고맙다는 말을 우선 전하고 싶어요.
우리에게 3만원은 괜찮은 곳에서 밥을 한 끼 먹을 수 있는 돈이고 책을 두 세 권 살 수 있는 돈, 그리고 함께 영화를 보고 팝콘을 먹으면 가뿐히 나가는 돈입니다. 우리에게 그 정도인 돈이 아이에게 건강과 교육 그리고 생활의 여유를 줄 수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예술은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너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Q. 두 분에게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저희에게 나눔이란….

나눔은 무엇인가 고민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눔은 그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 나눔을 시작해야 해요
.”

내가 가지고 있는 만큼 누군가는 가지지 못하고, 그게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삶이라는 건 너무 슬픈 일이에요.
나눔의 시작은 물질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슬픔과 기쁨을 같이 나누어 갖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현대사회에서는 그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가장 간편하고 손쉬운 방법이 후원일 뿐인 거겠죠.


앞으로 저희 커플이 살아가면서 많이 사람들에게 더욱 많은 것들을 갚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눔은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두 분을 보며 나눔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두 회원님이 꿈을 응원을 하고 있다는 걸 ‘마벨’이 알게 된다면,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길이 더 든든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결연아동의 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응원하는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