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10년 방글라데시 봉사활동 후 굿네이버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대학 진학 후에는 네팔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캠페인 모금도 하면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고 들었어요.

한결같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한 ‘특별한 인연’은 어떤 계기였나요?


저는 제2회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있는 수존을 직접 만나고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영상에서만 봤던 이웃나라의 친구를 만나 직접 도움을 전할 수 있었던 경험은
제 어릴 적 꿈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어요.

제 또래의 친구들이 저와는 전혀 다른,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적지 않은 충격이기도 했지만
제가 얼마나 감사한 삶을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나눔으로써
저 또한 더욱 행복해 진다는 것을 경험했거든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거죠.







Q.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꾸준히 무언가를 행하는 것도 두 가지 모두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친구들과 함께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점이 매우 인상 깊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친구들도 나누면서 보람을 느끼는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움에 처한 지구 저편에 있는 친구를 만나 작은 도움이라도 직접 전달하면
저처럼 나눔을 끊을 수 없게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지난 4월 네팔에 지진이 발생하고 난 며칠 뒤,
네팔에서 유학 온 친구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제가 속한 국제학생회 동아리에 찾아왔어요.
그 친구의 눈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더군요.

그 때도 옆에 있던 친구들에게 함께 하자고 권유해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거예요.
저와 함께 나눔에 동참해 준 친구들이 참 고마웠고 덕분에 저 또한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어요.
‘나눔은 함께 할수록 커지고 계속 할수록 행복이 배가 된다는’ 믿음이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Q. 앞으로는 어떤 나눔을 실천하고 싶으세요?


어릴 적에는 막연히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 분야의 전문가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나눔 실천가’가 되고 싶어요.

특히 전공인 영어교육학을 마치고 교육자가 되어
열악한 환경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전세계의 아이들에게 배움을 전하고 싶어요.

더불어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며 가족과 친구는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일상에서도 항상 나눔을 생각하는 서유진 회원의 청춘은 빛이 납니다.
더더욱 눈부실 그녀의 청춘과 나눔의 길에 굿네이버스도 늘 함께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