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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야기

[인터뷰] 채명은 회원의 나눔 이야기

2015.08.12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서 얻었던 나눔에 대한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고,
취업 후 1:1해외아동결연을 시작하신 채명은 회원의 이야기입니다.

대학교 3,4학년 때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서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했던 채명은 회원을 통해
굿네이버스의 희망나눔학교에 대해 알아볼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6월부터 미얀마의 ‘웅 자이 칸트 자우’라는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한 채명은이라고 합니다.
현재 저는 입사한지 5개월이 된 신입사원입니다.







Q. 처음에 굿네이버스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대학교 3학년 때 교내 웹사이트 게시판에
굿네이버스에서 ‘희망나눔학교’ 자원봉사 교사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처음 굿네이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Q. 이전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제가 고등학교 때 사회복지시설이나 보육원 등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경험이 있어서,
그것을 계기로 아이들과 관련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우연히 교내 게시판의 굿네이버스 자원봉사 교사 모집 글을 보고 망설이지 않고 지원했고,
저는 굿네이버스 광주동부지부에서 운영하는 2010년, 2011년 희망나눔학교 자원활동 교사로 참여하였습니다.
 


Q. 취업 후 어떤 이유로 굿네이버스 후원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2년 동안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주었던 희망을 다른국가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이 비록 작더라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1:1해외아동결연을 하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취업 후 4개월이 지났을 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희망나눔학교에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그림 그리기와 보건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도했었는데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영어노래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10년에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했던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노래를 가르쳐주었는데,
마지막 날인 종강식에서 멋지게 영어노래로 공연을 해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귀엽고 기특했습니다.
가끔 생각이 날 때 마다 그때 동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기곤 해요.
 


Q.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자원봉사를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2010년에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했을 때, 저는 마음만 앞선 서툰 초보 자원봉사 교사였어요.
15일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어요.
그래서 2011년도에도 다시 한번 더 참여하게 되었고, 친구들도 설득해서 같이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Q. 희망나눔학교 자원봉사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었나요?

저는 희망나눔학교에 대해서 사전에 교육을 받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고민 끝에 아이들에게 ‘반장’과 ‘부반장’이라는 역할을 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개구쟁이 친구들이 가슴에 ‘반장’과 ‘부반장’ 명찰을 달면서 의젓하게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작은 관심만으로도 아이들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저에게 가장 보람되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종강식 때 아이들이 사랑한다고 써주었던 편지를 보고 감동을 받았고,
제가 했던 자원봉사활동에 대해서 뿌듯함을 느꼈어요.







Q. 직접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해보니 어떠셨나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자원봉사활동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할 수 있게 된 것은 저에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남기도 하지만,
제가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소외된 아이들에게 작은 변화를 주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스스로가 자랑스럽기도 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희망나눔학교의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회원님에게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나눔이란
‘나누는 사람과 나눔을 받는 사람이 행복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앞으로도 제가 느끼는 이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