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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야기

우리 가족의 특별한 토요일

2016.07.08
물 맑고 공기 좋은 제주도에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좋은마음센터 제주지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우리 가족의 마음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좋은 이웃 회원들! 과연 오늘은 무슨 활동을 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전국 20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서적,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에 전문적인 심리치료 및 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하여 아동과 가정 나아가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1. 나의 별파도그림을 타일에 그려보아요.

우리 가족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 바로 별파도 그림을 그리기였는데요. 별과 파도를 그려봄으로서 각자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각자 주어진 종이에 상상 속 밤하늘의 별과 파도를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같은 주제를 주었는데 모두 다른 그림이 나왔습니다! 별과 함께 갈매기를 그린 친구, 등대를 그리신 어머니 등 개인의 경험과 상상에서 우러나온 멋진 그림들.

 

똑같은 사람은 없듯이 같은 주제를 주어도 다 다른 그림이 나와요. 내가 보고 경험한 걸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의 그림이 옳고 누구의 그림은 잘못 그린거고 그런 건 없어요. 그림에는 개인의 성향이 나타나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 그 자체를 인정해주세요.

- 미술치료사 이재숙 -

 

미술치료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자신의 그림을 타일에 옮겨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타일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였지만 이내 곧 주도적으로 그림을 그려나갔는데요. 그 멋진 작품들 잠시 감상하실까요?
▲따로 그린 그림인데도 하나의 그림인 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던 작품
좌 : 박*빈(자녀) / 우 : 김*주(어머니)

2. 제주지부에 대해 소개합니다.

‘제주지부는요~’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기관 라운딩도 했는데요. 우리 친구들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여기저기 열심히 탐색을 했습니다. 특히나 다양한 치료실에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요. 모래치료실, 음악치료실, 놀이치료실 등 다양한 치료기법에 따른 치료실을 보며 좋은마음센터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용연계곡에서 카누를 타요. 타요. 우리 모두 타요.

역시 제주도라는 특색에 맞게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제주를 대표하는 영주 12경의 하나인 용연 계곡에서 카누를 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참여하신 좋은 이웃 회원들 모두 제주도에 살지만 카누를 타러온 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아름다운 절벽과 바다를 바라보며 타는 카누는 가족의 거리를 더 가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4. 이런 행사가 주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까 내내 마음 졸이며 준비했던 제주지부의 좋은 이웃 특별한 하루. 마침 쨍하게 얼굴을 비치는 해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한 뒤, 오늘 행사는 어땠는지 참여하신 좋은 이웃 회원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집 바로 옆에 있는데도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몰랐어요. 하지만 오늘 행사에 참여하니 제주지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게 되었어요.
딸이랑 둘이서 외출은 자주 하지만 이런 활동을 해본 적은 처음이에요. 자녀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예원 회원 가족 -

 

우리 가족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가 주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던 좋은 이웃 회원들 덕분에 열심히 행사를 준비한 직원들의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좋은 이웃 특별한 하루’를 통해 가족의 힘을 키울 수 있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마음센터 제주지부에서 좋은 이웃 회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