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이야기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죠? 부모님의 모습을 자식이 닮는다는 말인데요. 여기, 부모님의 나누는 모습까지 닮아가는 자녀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시작한 후원을 통해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굿네이버스 소식지를 보며 성인이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생각했다는 김유진 회원. 성인이 되어 함께 좋은 이웃이 된 부녀의 나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좋은 이웃 김진현-김유진 회원님 어떤 계기로 나눔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김진현 회원 - 저는 2010년 10월에 재직 중인 회사가 굿네이버스에 후원을 시작하게 되면서 저도 해외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어요.
김유진 회원 – 저는 아버지가 먼저 후원을 시작하면서 청소년 시절 굿네이버스를 알게 되었어요. 우편물 속 초록색 우편물이 보이면 굿네이버스에서 소식이 왔구나 생각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먼저 뜯어보았거든요. 얇은 소식지 안에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부터 나누는 소식이 담겨 있어요.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한편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소식을 보았을 때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요. 성인이 되면 나눔을 시작하겠다고 생각하다 스무살이 되던 2017년 10월부터 보건의료지원사업으로 함께 하게 되었어요.
Q. 김유진 회원님에게 아버지는 어떤 분인가요?
저의 아버지는 동네 고양이들을 보면 사료를 직접 사서 챙겨주실 만큼 정이 많으세요. 제가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아버지가 먼저 후원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라왔기 때문이고요. 그것만으로 저에게는 큰 의미가 되고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Q. 아버지의 나누는 삶이 김유진 회원님 후원의 시작이 된 거네요. 학생이 매월 후원금을 낸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스물한 살이 되었지만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돈을 낸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그러나 금액보다는 후원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제가 매월 감당할 수 있는 만 원부터 후원을 시작했어요. 아버지가 후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후원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기부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Q. '나눔원정대'를 통해 나눔에 동참해주고 계시는데 회원님께 말라위는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네요.
'나눔원정대'를 통해 말라위라는 나라를 처음 알게되었어요. 아프리카에 있는 말라위는 최빈국에 속하고 카춤와 지역은 수도에서 떨어진 지역으로 주민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이 전혀 없어 산모나 아이들도 4시간을 걸어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보호받아야 할 산모와 아이들이 아파도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다는 사실에 보건의료지원 사업으로 후원하게 되었어요. 이번 나눔 원정대 캠페인을 통해 어떻게 말라위가 변화하게 될지 기대되요.
의료시설이 전무한 말라위 '카춤와 마을'
Q. 김유진 회원님의 장래희망이 궁금합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뿐만 아니라 전문지식을 갖춰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안정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거예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좋은 방법을 계획하고 실현하고 싶어요. 저의 도움을 통해 마음이 안정되어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하고 뿌듯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복지 지식을 잘 쌓고 많은 경험을 할 계획이에요. 두 번째로 이루고 싶은 꿈은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남편과 함께 기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자녀가 태어나면 나눔을 통해 성장하고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싶습니다.
김유진 회원과 '나눔원정대' 후원을 통해 받은
아프리카에서 온 목각 얼룩말 리워드
아프리카에서 온 목각 얼룩말 리워드
Q. ‘나눔’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김진현 회원 – 나눔이란 내 것을 나누면서 받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그로 인해 제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그게 나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유진 회원 - 나눔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두 행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누구나 행복을 나눌 수 있어요. 사람마다 사연이 있고 행복의 크기는 다르지만, 그 행복들이 모여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나눈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용기를 내니 나눔의 시작이 되었고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나눔을 통해 행복을 나누며 더 큰 행복을 느끼고 계시다는 김진현-김유진 좋은 이웃.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부녀의 삶에 더 큰 행복이 가득하길 굿네이버스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부녀의 삶에 더 큰 행복이 가득하길 굿네이버스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