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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야기

열천사가 전하는 따뜻한 나눔

2018.05.25
왼쪽부터 민지, 서윤, 효주, 예은, 수빈 열천사 활동회원 이미지
왼쪽부터 민지, 서윤, 효주, 예은, 수빈 열천사 활동회원
도봉구에 열 명의 천사가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쌍문초등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이 함께 시작한 열천사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꿈도 생각도 다르지만 나눔에 대한 열정만큼은 하나로 똘똘 뭉쳐진 소녀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 ‘열천사’라는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해주셨는데요.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궁금해요.
효주 - 초등학교생 때 ‘울지마톤즈’ 영화를 보고 누군가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굿네이버스에 전화를 했어요. 후원에 대해 설명을 듣던 중 결연아동 후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매월 3만 원으로 후원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시에는 초등학생이라 3만 원이라는 돈이 크다고 느껴져서 친구들에게 같이 후원하자고 이야기했어요.
예은 - 쌍문초등학교를 다닐 때 후원을 시작하려는 저희의 마음을 아시게 된 선생님이 학교 내에서 후원을 시작하고 싶은 친구가 있는지 같이 홍보해주셨고, 그때 열 명의 친구들이 모이게 되어 ‘열 명의 천사들’이라는 이름으로 열천사가 되었어요.
Q.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한 후원이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는 거네요. 후원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소개해주시겠어요?
효주 - 열천사 회원들이 다같이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가 있는데요. 메신저를 통해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고민도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요. 이 메신저에서 소통한 이야기를 실현하기도 하는데요. 작년에는 청소년 리사이클링 대회와 건전한 청소년 여가 생활 만들기에 참여하며 나눔뿐만 아니라 지구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민지 - 도봉구 안에 있는 공원 꾸미기 프로젝트도 진행했었는데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세대가 공원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조금씩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윤 - 2016년에는 한 달에 한 번은 샴푸, 비누, 세제 등 천연 제품을 만들었어요. 저희가 만든 천연 제품들을 경로당이나 노인들 댁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해 드렸고요. 직접 방문해서 대화도 나누고 손 마사지도 해드리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왼쪽부터 민지, 서윤, 효주, 예은, 수빈 열천사 활동회원 이미지
인터뷰 중인 열천사
Q. 열천사의 마음이 전국 곳곳에 전해져서 많은 지역에 열천사가 생기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열천사의 활동 계획을 있다면 소개해주시겠어요?
효주 - 올해는 열천사 2기를 새로 선출할 예정이어서 후원 아동도 한 명 더 늘려볼 계획이에요. 또한 초등학교 아이들 학습 지원을 할 수 있는 1대 1 공부방 봉사활동을 하려고 해요.
Q. 초등학생부터 시작한 후원이 고등학생때까지 이어지고 나눔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는데요. 앞으로 열천사 활동이 어떻게 지속되면 좋을지 바라는 점이 있나요?
효주 - 전국에 열천사들이 널리 퍼져서 청소년들이 나눔에 대해서 생각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예은 - 2011년부터 열천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열천사 활동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수빈 - 열천사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지 - 다른 봉사활동도 많이 있지만 열천사는 또래의 친구들이 함께 모여 함께 진행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서윤 - 열천사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겸하는 모임인 것 같아서 좋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재능도 나누고 다 같이 모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성인이 되면 또 다른 모임이 형성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따뜻한 나눔을 이야기하는 열천사를 인터뷰하니 정말 천사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10대의 뜨거운 열정과 나눔이 만나 소중한 사랑을 실천하는 열천사. 전국 곳곳에 열천사와 같은 청소년들의 나눔이 많이 실천되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