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발표한
<학생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1~4학년 아동 25.4%, 5~6학년 아동 32.4%가
코로나19 발병 이전보다
우울감을 더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적인 학교생활,
비대면의 일상화 등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어렵게 만들었는데요.
아동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해서는
신체건강만큼이나 마음건강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마음건강 발달을 도모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내 마음을 피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두근두근
지난해, 굿네이버스
(광주서부, 경기안양, 대전서부)지부는
4개교 251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 마음을 피자’를 진행했습니다.
참여한 아이들 79%가 프로그램에 만족하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는데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올해 4월부터
전국 12개 사업장으로 확대하여
82개교, 1만3천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올해 굿네이버스가 처음으로 만난 아이들은 누구일까요?
안산 상록초등학교 3학년 3반 교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의 아이들이 들뜬 마음으로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박보현 마음건강강사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경기안양)와
3학년 3반 아이들의 특별한 피자 만들기
지금 시작합니다!
우리 함께 마음을 펼쳐 보아요.
‘내 마음을 피자’는
마음피자를 만드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알고 신체반응을 살펴보는 활동으로
도우댄스 – 마음피자 만들기 – 소화댄스
순서로 진행됩니다.
어떤 마음피자가 완성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피자를 만들어 볼 건데요.
피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우가 필요하겠죠?
손을 씻고, 반죽을 굴린 뒤, 쭈~욱 늘려주고,
반죽을 돌리는 동작을 하며,
긴장을 완화시키고 몸을 풀어주는데요.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움직이는 아이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도우를 열심히 만들었으니,
토핑을 올려 피자를 만들어 볼 차례인데요.
조별로 앉은 아이들은
선생님이 나눠주신 피자 상자를 열어
마음피자 조각을 살펴봅니다.
아이들은 4가지 감정
(외롬이, 편안이, 활기찬, 폭발이)에 대한
이해와 서로의 생각을 나눴는데요.
다양한 감정들은 우리 모두 경험하는 감정들이기에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아참! 마음피자 조각은 각 학년별로 다르게 구성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답니다.
이어서,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토핑 위에
감정별 신체 반응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보았는데요.
기분이 좋고 편안할 땐, 가슴이 두근두근, 반짝반짝,
슬프고 외로울 땐, 기운이 빠지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화가 날 땐, 주먹을 꽉 쥐고, 이가 바득바득 갈리는 등
감각 단어 24개, 행동 단어 15개로
구성된 스티커를 통해
아동 스스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신중하게 스티커를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
사뭇 진지하네요😄
마지막으로 대형 도우 판에 붙인 마음피자를
맛있게 굽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아이들은 입으로 바람을 불고,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힘을 조절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이 강하면 피자가 탈 수 있고,
불이 약하면 피자가 익지 않듯이
우리 마음에도 강, 약 조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이들!
다양한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을 때,
아이들의 마음이 튼튼해지고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짜잔~ 3학년 3반의 마음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피자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요.
‘마음이 넘칠 것 같은 피자’, ‘협동 피자’ ‘감정 피자’ 등
멋진 이름이 만들어졌어요!
완성된 마음피자에 다양한 감정이 들어 있는데요.
여러 감정이 건강하고 튼튼한 나와 우리를
만들어준다는 걸 기억하고,
오늘 배운 감정들을 소화댄스를 통해 표현해 보았어요.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키면 몸이 튼튼해지듯이,
감정을 이해하고 소화 시키며,
아이들의 마음도 튼튼해진 것 같네요 😊
여기서 잠깐!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한 모습, 궁금하시죠!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 보실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주세요.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몸으로 표현해 본 오늘,
아이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아동기 감정 조절의 긍정적 경험은
건강한 자아를 만들어주는 원천이 됩니다.
아동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동 스스로의 마음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굿네이버스는
모든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진행되는
마음건강증진프로그램 ‘내 마음을 피자’ 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