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5일은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이 시작된 날입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을 지키는 노력이 더 절실해진 요즘,
굿네이버스는 2023년부터 탄자니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커피 재배 농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커피 생산자 조합원들이 커피 묘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굿네이버스는
탄자니아 국립 커피 연구소(TaCRI)와 협력하여
양묘장을 설치하고,
음보지 지역 정부 및 커피연구소와 함께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 커피 묘목을 보급해왔습니다.
그리고 202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3개의 조합을 대상으로
"커피 생산자 조합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통한
소득증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커피 묘목 양묘장
탄자니아 음보지 지역,
커피의 고장
탄자니아 남서부에 위치한 음보지 지역은
탄자니아 커피 생산량의 16.6%를 차지하는
커피의 중심지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강수량을 예측하기 어렵고,
기온까지 상승하면서
커피 생산량이 약 20%
크게 줄었습니다.
커피 농가들은 기존의 농법만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또한 낙후된 가공시설을 이용하고 있어서
커피의 품질 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좌) 수동 커피 껍질 제거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조합원
(우) 노후화된 커피 건조대
그래서 탄자니아 음보지 지역에서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커피 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 기후위기 대응력을 키워요!
기후 스마트 농업 기술 교육
굿네이버스는 조합원들의 커피 생산성 개선을 위해
728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커피 재배 농민 대상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교육
이 기술은
기후 스마트 농업(Climate Smart Agriculture)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기후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농사법입니다.
조합원들은 병충해 관리, 혼농임업,
수자원 관리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고,
기후 농업 달력을 통해
농업 스케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기후변화 대응을 노력해요!
기후 변화 대응 커피 묘목 배분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커피 열매병 등
병충해 발생이 증가하여
안정적인 생산량과 품질 확보가 어려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묘목을 배분하였습니다.🌳
(좌) 병충해에 강한 커피 묘목
(우) 커피 묘목을 심기 위해 농작지를 일구는 농민
기후변화 대응 커피 묘목 51,906주와
그늘을 만들어줄 나무 3,000주를 지원했습니다.
그늘나무는 직사광선을 완화하고
토양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또한 해충을 막아주는
자연의 우산 역할을 해줍니다.
3. 농업 용수를 확보해요!
관개시설(저수지) 건축
최근 우기가 늦어지는 기후 변화로 인해
물 공급 문제가 심각합니다.
예년에는 9월에 비가 왔지만
지금은 11-12월로 늦춰져
농사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음코마 카타니 상과/ 음빌리디노 조합 사무국장
기후변화로 인한 건/우기 시기가 변화하고,
강수량 감소 및 가뭄의 장기화로
농업용수가 부족했습니다.
이툼피 관개시설 건설 현장
음보지 지역은
9월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되는 곳으로,
커피 생산성 개선을 위해서는
개화시기에 적절한 물 주기가 핵심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 위해
저수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잘 관리할 관리 위원회도
함께 구성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탄자니아 관개 위원회*와 협력하여
관리 위원회의 세부 조직별 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본 교육을 진행하여 관리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탄자니아 관개 위원회: 탄자니아 농업부 산하의 조직으로
농업용수 관리와 관개 인프라 개발을 담당
4. 필요한 시기에 농자재를 공급해요!
농업 대출 프로그램 지원
커피 재배에 꼭 필요한 농자재도 빠뜨릴 수 없죠.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농자재가 공급되어야 하나
조합원들의 경우 높은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과 동시에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사용량이 절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농자재를 받는 조합원과 배분하기 위해 준비된 농자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19명의 조합원에게
회전기금 방식으로 양질의 농자재 3종 74,510kg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 주었습니다.
올해에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필요한 시기에 농자재를 공급받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개량된 커피 묘목과 다양한 영농기술 교육,
필수 투입재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받아
농장 운영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브리엘 카아우네 카양게 / 마상굴라 조합원
5.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요!
마케팅 및 금융 교육
조합원들이 스스로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도록
금융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조합 이사회를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마케팅 위원회도 꾸렸습니다!
조합 이사회 대상 리더십 교육
조합 차원의 커피 시장 정보 접근성 향상과
조합별 커피 상품화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마케팅 위원회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마케팅 기본 개념
☑ 아라비카 커피 시장 조사
☑ 소비자 분석 방법
☑ 조합 공동 비즈니스 브랜딩 전략
각 조합별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마케팅 액션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 탄자니아 남부지역 연간 행사인
'World Coffee Day'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조합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조합에서 생산한 커피를 출품해
홍보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유관 정부 기관 및 인근 지역 커피 생산자 조합,
로컬 중간 가공 업체, 해외 바이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조합의 시장 참여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노력으로
찾아온 변화
그동안 굿네이버스가 진행한 "커피 생산자 조합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통한 소득증대사업"을 통해
새롭게 배운 기후변화 대응 농업을
실천하는 조합원 수는
172명에서 351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제 음보지 지역의 커피 농가들은
기후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합원들 정말 멋지지 않나요?✨
굿네이버스는 관개시설을 2025년에 완공하고,
양묘장, 저장창고, 가공센터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조합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입니다.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도
탄자니아 커피 농가들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클릭 시, 후원 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