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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를 통해 자라는 아이들 놀이는 유아들에게 있어서 생활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운 활동이다. 놀이를 통해 유아는 자신과 주변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의사소통하며, 사회화하고, 미래의 삶을 위한 유용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놀이는 이처럼 유아의 발달 영역에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놀이의 중요성에 따라 교사나 부모가 유아들의 놀이를 지도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뇌 발달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공격적 행동 및 또래괴롭힘 증가 등으로 놀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유아들은 놀이를 통해 자유롭게 선택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재미를 얻는다. 또한 현실의 상황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는 등 놀이 자체가 보상이 되므로 유아들의 성장 발달에 있어 '놀이'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놀이를 할 때 대뇌에서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생성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는 등 대뇌발달적인 면에서도 놀이는 매우 중요하다. 쥐의 대뇌 실험 결과에 따르면, 놀이는 정서적 치유 효과가 있다. 놀이를 하지 않은 쥐들에게서는 행동장애나 학습장애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부모나 성인과의 애정적 상호작용,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등 놀이를 통해 경험하는 긍정적인 정서적 경험 등은 유아를 행복하고 정서조절을 잘 하는 아이로 성장시킨다. 아이가 자라면 놀이도 달라져요! 놀이는 아동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유아에게 적절한 놀잇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아의 발달특성과 놀이행동을 이해해야한다. 어린 유아들은 놀잇감을 이용한 단순한 놀이(기능놀이)를 하지만 성장함에 따라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혹은 존재하지 않은 사람이나 사물들을 흉내내는 ‘마치∼인 척’하는 놀이(상상놀이)를 하게 된다. 소꿉놀이, 병원놀이, 시장놀이 등을 통해 성인들의 행동이나 다양한 상황을 모방하여 흉내내거나 배트맨이나 책에 나오는 허구적인 인물이나 상황도 흉내낸다. 또한 블록, 끼워맞추는 놀이나 목공놀이 등을 이용하여 창조적으로 무엇을 만드는 놀이(구성놀이)도 하게 된다. 이 시기의 유아들은 그냥 사물을 가지고 놀이하는 기능 놀이 형태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통합하여 사물을 사용하여 조직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놀이를 하게 된다. 조금 더 성장하게 되면 유아들은 놀이발달에서는 어려운 수준인 규칙을 따라야하는 게임도 하게된다. 규칙있는 게임은 게임에 포함되는 규칙의 의미를 이해하고 내면화할 수 있는 인지수준을 요구하므로 7∼11세에 주로 나타나서 성인기 까지 지속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기능놀이, 상상놀이, 구성놀이 및 규칙있는 게임 등의 놀이를 통해 유아들은 지적 발달, 추상적인 사고 발달 등 인지발달을 하게 된다. '관계'를 담은 아이들의 놀이 또한 유아들은 성장하면서 가족을 넘어서서 점차 또래로 관계의 범주가 확장된다. 어린 유아들은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비참여행동) 친구의 놀이를 지켜보고(지켜보는 행동) 참여하지 못하지만 성장하면서 혼자놀기도 하며(혼자놀이) 상호작용은 하지않지만 친구와 동일한 놀잇감을 가지고 가까이 놀면서 친구를 의식하고(병행놀이) 함께 놀면서 역할을 분담하고(연합놀이) 더 나아가서 놀이 내용이 조직적으로 전개(협동놀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아들은 사회성이 발달되고 친구와의 타협, 배려등을 통해 협동심 등이 발달된다. 아이들의 놀이를 돕는 지혜가 필요해요! 이상과 같이 유아들은 인지적인 놀이 유형(기능놀이, 상상놀이, 구성놀이, 규칙있는 게임 )과 사회적인 놀이 유형(비참여행동, 지켜보는 행동, 혼자놀이, 연합놀이, 협동놀이)을 통해 전인발달로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교사나 부모들은 유아들이 다양한 놀잇감을 가지고 친구들과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할 것이며 친구들과 놀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들이나 교사들도 유아들과 같이 놀아주는 것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