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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et's Go! 에티오피아!

2008.02.22




‘Let's Go! 2기 우수봉사단  해외자원봉사활동'은 Let's Go! 2기 봉사단 가운데 우수봉사단으로 선정된 10개팀의 팀원 중 10명과 우수 서포터즈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봉사단 스스로가 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조직한 또 하나의 봉사단이다.


두바이를 거쳐 에티오피아에 도착한 Let's Go! 2기 우수봉사단원들은 9박 10일 동안 봉사활동을 할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 리데타 사업장으로 향했다.

이들의 첫 번째 미션은 ‘아이들과 친해지기!’

 

2인 3각 달리기, 풍선 터뜨리기, 페이스페인팅 등 미리 준비해 간 체육대회를 현지에서 개최했다. 에티오피아로 떠나오기 전,
한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마다 봉사단원들이 가장 걱정한 것은,
 ‘아이들이 시큰둥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곧 이것이 괜한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바통 대신 받은 막대풍선을 꼭 쥐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다니는 현지 아이들.
 이들을 바라보는 봉사단원들의 얼굴마다 안도감과 기쁨이 교차 되어 흐른다.

 

이어서 Let's Go! 2기 우수봉사단이 계획한 환경개선 사업 중 하나인
어린이집 외벽 벽화 작업을 위해 멜캄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어린이집이라 하기엔 너무나 휑한 어린이집 건물 외벽.
슬라이트 벽면으로 된 이런 건물 안에서 아이들이 무슨 꿈을 키울 수 있을까?




“저쪽도 우리가 생각했던 시안이랑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
그림 위치를 조금만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건 어때?”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밖에서 하는 작업이라 지칠 법도 한데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역시 Let's Go! 2기 ‘우수봉사단’ 답다!

 

 



벽화팀이라 해서 미술 전공자나 관련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벽화를 그려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초반에는 색 조합이나 페인트 양 조절에 많은 곤란을 겪었다.

“난생 처음 그려보는 벽화였어요.
자세히 보면 어설프고 메시지 표현도 엉성해서 벽화로서의 예술성은 떨어질 거예요.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음을 담아서 작업했던 것 같아요.”


벽화그리기 노력봉사에 함께한 전은미 학생은,
전공자는 아니지만 지역 주민들이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벽화 하나하나에 담아내었다고 말한다.




수일에 걸쳐 이어진 벽화 그리기 작업 덕분에
멜캄 어린이집의 외벽이 화사하게 바뀌었다.

완성된 무지개 오선도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 한 컷!




한편, 또 다른 조에서는 프레이홋 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위해
농구대 및 축구대를 설치해 주고 있었다.
역시나 다들 처음이었지만 꼼꼼하게 챙겨가며 만드는 모습이었다.

 나무판을 이리저리 자르고, 페인트 칠도 하고~ 이렇게 세우면!




짠~ 농구대 완성!
농구공을 가지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농구 시합을 할
프레이홋 초등학교 아이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해져 오는지,
농구대 설치를 끝낸 봉사단은 자리를 뜰 생각도 없이  농구대 앞에 서서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Let's Go! 2기 우수봉사단은 지역사회 대상 환경 개선 봉사를 위해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 직접 개보수를 해주는 일도 맡았다.
에티오피아 집 소유는 개인소유, 개인임대, 국가임대의 세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보통 개인 소유 집의 한 달 임대료는 7,000여원, 국가 소유 집의 임대료는 500여원 정도로 그 차이가 무척 크다.




이번 ‘Let's Go! 2기 우수봉사단’이 고쳐주기로 한 집은 국가 임대 집으로서,
개보수를 하려면 미리 기관에 신청을 해야 했다.
하지만 기본 절차가 잡혀 있지 않은 에티오피아에서는 때때마다 상황 변동이 심한 관계로,
결국 3가구 모두 개보수 하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3가구의 집 보수에 쓰일 진흙을 밟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환경 개선 봉사 뿐만 아니라 아동 교육 지원 봉사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은
 ‘Let's Go! 2기 우수봉사단’은 환경 개선 봉사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영어노래와 율동을 알려주는 아동 교육 지원 봉사를 하면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냈다.

‘Let's Go! 2기 우수봉사단’이 흘린 땀방울들이
에티오피아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희망의 무지개 빛 꿈을 심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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