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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녕! 나는 테레지아야!

2010.02.11

한국의 친구들아, 안녕?
나는 케냐에 살고 있는 테레지아라고 해.


우리 식구는 모두 7명이야.
엄마, 아빠, 언니 두 명이랑 나, 여동생 그리고 막내 남동생.


우리 막내동생은 아직 어려서 밥도 먹여줘야 하고, 업어줘야 해.
그래도 되게 귀여워!


아빠는 멀~리에서 일을 해서 집에 잘 들어오지 않으셔.
내 동생은 아빠를 정말 좋아해서, 항상 아빠가 언제 돌아올까 기다리곤 해.


큰언니는 우리 집 집안일을 맡아서 해.
엄마는 우리 가족이 먹을 음식을 사려고 밤늦게까지 농장에서 일을 하거든.


하지만, 요즘은 농장에 일이 없어서 길에서 야채를 팔아.
나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길에 나와서 엄마 일을 도와드려.
힘들지 않냐고? 음... 가끔은 힘들고 배고프기도 하지.


하지만 난 행복해!
왜냐면, 매일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으니까.
난 학교가 너무너무 좋거든~


내가 다니는 학교는 굿네이버스 지라니 교육센터이고, 나는 2학년이야.


학교에 가면 재미있는 것도 많이 배우고~
(아, 잠깐만! 저거 내가 아는 문제야! 저요, 저요!!!)


친구들이랑 맛있는 밥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아~ 헤헤.


친구들아! 너희들 덕분에 내가 이렇게 학교에 다닐 수 있어. 정말 고마워~
열심히 공부하고 훌륭한 어른이 돼서 한국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때 또 만나자!!
안녕!



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