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 아동노동이란, 18세 미만의 아이가 아이답게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노동형태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아동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노동현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맘껏 뛰어놀며 미래에 대한 푸른 꿈을 꾸어야 할 우리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담보로 노동현장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ILO는 2020년까지 모든 형태의 아동노동을 근절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전 세계 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관심과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아동노동의 현실을 마주하고 왔습니다. ![]() ![]() ILO의 조사에 따르면 아동노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라 합니다. 이중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약 2억 3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30%가 15살 이하이며, 약 4백 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한 채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꿈을 꾸는 것마저도 사치가 되어버린, 인도네시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 켄지는 16살, 소년 정비사입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장 난 오토바이와 차를 수리합니다. 하지만 켄지의 손에 쥐어지는 돈은 우리 돈 1300원 입니다. 켄지가 돈을 벌지 않으면, 어린 동생과 조부모님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켄지는 초등학교 6학년 까지 다녔지만, 가정형편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 새벽 6시, 16살 소년가장 ‘사룰구나완’은 학교가 아닌 강가로 향합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강가에서 온 종일 게를 잡습니다. 사룰은 낚시로 잡은 게를 시장에 팝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일터에서 번 돈은 500원. 한 사람의 미래를 담보로 번 돈 치고는 너무나 작은 보상입니다. ![]() 인도네시아에는 켄지와 같이 불우한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노동현장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2010년 인도네시아 지부를 개소한 이후, 지역사회 아동들의 권리옹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1:1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을 꿈꾸는 소년 사이풀(남, 12세, 버카시 지역 거주)이 더 이상 일터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 지난 5년간 사이풀은 소년 가장이었습니다. 사이풀은 매일 아침 동네 양식장으로 가 매일 8시간씩 게를 잡았습니다. 사이풀은 하루 한 끼를 먹으며, 우리나라 돈으로 약 860원, 콜라 한 병을 벌기 위해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12월, 굿네이버스를 통해 1:1 해외아동결연을 맺은 이후 그의 생활은 바뀌었습니다. 해외아동결연을 맺은 이후 끼니를 거르지 않게 됐습니다. 또한 지역 보건소에서 예방접종과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매일 학교에 나가 ‘경찰관’이라는 소중한 꿈을 꿀 수 있게 됐습니다. ▶ [조선일보] ‘코리아에서 온 3만원의 기적… 아동 노동에서 벗어났어요’ 바로보기 ![]() 우리는 아동노동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굿네이버스는 그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지부에서도 교육보호사업, 아동권리옹호사업, 소득증대사업 등 현지 어린이들의 시각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 ![]()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아동은 그들만의 경험으로 성장 한다”라 말했습니다. 그만큼 유년시절,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는 노동현장 속에서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지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이웃의 관심과 따뜻한 손길과 필요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