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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엄마도 자녀도 행복한 마음 놀이터

2017.11.08
EBS 육아학교 맘터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 이미지
지난 6월 GS칼텍스 후원으로 굿네이버스와 EBS 육아학교가 함께 기획한 부모토크콘서트 ‘맘터’가 경기도 평택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들었던 여러 가지 궁금점을 개운하게 씻어준 ‘맘터’ 그 이후의 이야기를 엄마들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어머니들의 이름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표기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동생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어요.”

- 공은지 어머니 -
저는 2004년부터 굿네이버스를 통해 후원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굿네이버스에서 보낸 ‘맘터’ 신청 안내 문자를 보고 바로 신청했어요. 현재 저는 6살, 3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큰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았어요. 동생과의 관계가 좋지 않고, 그러다 보니 저와도 갈등상황에 놓일 때가 많아 마음이 무거웠거든요. 제가 ‘맘터’에 참여한 날은 조선미 박사님(아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학과 전문의)이 강의해주셨는데, 정말 좋았어요. 상황에 따라 제가 어떻게 아이를 훈육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하 는 게 맞는 건가?’ 의문이 들었던 부분을 명쾌하게 풀어주셔서 마음이 아주 개운해지더라고요. ‘맘터’가 끝날 때쯤 나눠준 설문지에 상담받아보길 원하냐는 문항이 있어 체크했더니, 저희 동네에 있는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에서 연락이 왔어요. 약 한 달 전부터 큰아이가 좋은마음센터에서 놀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놀이치료사 선생님에게 아이의 생각과 마음이 어떤지 듣게 되니까, 아이의 마음을 오해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동생으로 인해 칭찬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그렇게 했을 때 바로 칭찬해주라고 조언하셔서 그대로 실행하고 있어요. 전문가로부터 양육 방법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산만하던 아들에게도, 걱정 많던 저에게도 큰 힘이 됐어요.”

- 김진영 어머니 -
저는 아들의 주의 집중 문제로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를 9개월째 이용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맘터’는 좋은마음센터를 이용하던 중 알게 됐는데, ‘맘터’ 주제가 학교 적응 관련한 내용이길래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들은 하고 싶은 것도, 놀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라 시간이 늘 부족해요. 그럴 때 제가 어떻게 컨트롤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강의를 듣고 나서는 아이가 좋아하는거라면 엄마가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좋은마음센터에서 아이가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받는 이 상담이 저희 아들과 가정에 힘이 되고 있어요. 얼마 전 가족캠프에도 참여했는데,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맘터’ 참여와 좋은마음센터의 서비스 지원을 받으면서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아이의 스트레스가 풀리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상담받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추천해주고 싶어요.”

- 최경미 어머니 -
저는 한부모가정입니다. 혼자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막막할 때도 많고 모르는 부분도 많아 힘들었어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양육과 관련해 좋은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좋은 마음센터를 통해 ‘맘터’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어요.
현장에서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고, 아이를 키우며 실질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을 알게 돼 좋았어요. 저희 큰딸이 자기 의견이 강해서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때가 정말 많거든요. 전문가 강의와 좋은마음센터를 통해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고, 제가 몰라서 잘못 접근했던 부분을 깨달으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맘터’ 같은 프로그램에 가능한 많이 참여해서 양육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또 저처럼 혼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맘터’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져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 요즘은 부모나 아이 모두, 관계에서의 어려움과 상처들이 많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이 많습니 다.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와 자녀는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있어야 하고 특히 눈을 마주치고 서로에게 몰입하며 따뜻하게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는 부드러운 신체적 접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한, 내 아이를 다 알 수 없으므로 가능한 학교 선생님과 상담 선생님, 필요할 때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오히려 엄마라서 더 도울 수 없는 문제들을 아이가 마음 놓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김선희 교수 /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전국 20개 좋은마음센터를 통해 부모와 아이의 힘든 마음과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습니다. 11월 경기, 광주, 부산, 12월 서울, 대구 등 전국에서 진행될 ‘맘터’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가정, 나아가 건강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컨텐츠기획팀 채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