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내

즐겁게 배운 권리가 우리 모두를 지켜요

2018.03.06
함께 손을 잡고 둥글게 모여 있는 어른과 아이 이미지에 타이틀, 즐겁게 배운 권리가 우리 모두를 지켜요
최근 언론에서 연일 오르내리는 아동 대상 범죄들. 어른에 의한 학대부터 또래 간의 폭력까지, 점점 더 아이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 되는 것 같아 막막하기만 합니다. 위험한 순간마다 매번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위험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교육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권리를 알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

아동권리교육이 한창 진행 중인 초등학교 3학년 교실. ‘아플 때 치료받을 권리’가 적힌 카드를 든 아이가 선생님이 나눠준 커다란 동네 지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가 병원에서 진료받는 그림을 가리키자, 카드를 든 아이의 손이 빨라집니다. “선생님, 저희 조 다했어요!”

아동권리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권리,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의견을 말할 권리 등 모두에게 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불편한 접촉이나 요구를 거절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아울러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믿을 만한 어른에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도 배웁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교육 내용은 인형극, 영상, 보드게임 등의 소재를 더해 집중과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86만890명의 아동들이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에 참여해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알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키웠습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은 아동에게 나와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가르칩니다. 아동이 원하지 않는 접촉이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해 친밀함을 이용한 성폭력과 유인을 차단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원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반복 교육합니다. 믿을 수 있는 어른을 의지하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보호자와의 일상적 대화를 강조합니다.

연령별 맞춤 아동권리교육

아동권리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던 1999년, 굿네이버스는 학대, 성폭력 등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아동권리교육을 개발했습니다. 첫선을 보인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CES)에 이어, 참여활동을 통한 아동학대예방교육(PAPCM), 똑똑(TOC TOC)한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탄생했습니다.

취학 전부터 학령기 아동까지, 발달단계에 맞춘 아동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모, 교사 대상의 커리큘럼도 선보였는데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로 훈련된 교육 강사가 찾아가 교육하거나, 교사 또는 보호자가 직접 교육할 수 있도록 교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적인 이슈와 현장의 피드백에 따라 여러 번의 연구와 개편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1. 똑똑(TOC TOC)한 안전교육 보드게임을 하는 학생들 2. 타지키스탄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성폭력예방 인형극 이미지
1. 똑똑(TOC TOC)한 안전교육 보드게임을 하는 학생들
2. 타지키스탄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성폭력예방 인형극

아동권리교육으로 생각을 키웠어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 강사 박미정님 인터뷰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게 인형, 카드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다는 점이 좋아요. 저는 8년째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학대나 성폭력의 위험에서 자신의 권리를 잘 알고 소중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인천금마초등학교 교사 조정길님 인터뷰 똑똑한 안전교육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직접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학생 스스로 배워 나가는 것이 더 좋은 수업인데, 그런 점에서 교육의 효과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안전교육에 대해 배우니까 선생님이 앞에서 이야기해주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아요. 다른 사람이 저의 권리를 침해하려고 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됐어요. 인천금마초등학교 3학년 유진, 김은호학생 인터뷰놀면서 배우는 권리 CRA에 참여한 아동 인터뷰 권리나무 스티커에 친구들을 속상하게 하지 않겠다고 적었어요. 오늘 굿네이버스 선생님에게 내 마음처럼 친구의 마음도 소중하다고 배웠으니까요

새 학기에도 아동권리교육과 함께

올해도 새 학기부터 전국 유아기관과 초등학교에서 아동권리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은 한국뿐만 아니라 몽골,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 케냐 등 전 세계 곳곳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회·문화적 상황은 다르지만 아동권리가 중요하다는 인식과 권리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키우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돕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 오늘 배운 권리가 내일의 좋은 변화가 되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 한 발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 1. 유아대상 프로그램 유아 성폭력예방 인형극 유아에게 친숙한 언어와 인형의 움직임을 통해 성폭력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CES1)) 해부학적 인형, 상황극 등을 활용해 아동권리를 이해하고, 성폭력 등 위험 상황에서 자기보호 역량을 키웁니다. 2.초등대상 프로그램 초등 성폭력예방 인형극 인형극을 매개로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제시하고 상황극 등을 통해 대처 방법을 습득 합니다. 똑똑(TOC TOC)한 안전교육 보드게임을 하면서 성폭력, 유괴 등의 위험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힙니다. 똑똑(TOC TOC)한 안전교육 보드게임을 하면서 성폭력, 유괴 등의 위험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힙니다. 참여활동을 통한 아동학대 예방교육(PAPCM3)) 토론, 참여활동을 바탕으로 나의 권리와 경계를 알고 위험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배웁니다. 3. 부모 교사 대상 프로그램 부모교육 유아, 초등학생 부모를 대상 으로 양육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바람직한 양육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교사교육 교육 현장 내에서 아동학대예방과 아동권리 보호에 대해 안내하여 교사 역량을 강화합니다.
컨텐츠기획팀 구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