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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2018.09.19

말 잘하는 아이가 성공한다.

남자아이가 말하는 모습
부모들은 아이가 말을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래서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자 노력한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의사표현이 확실하고 자기 주장을 잘 하는 것이니, 말을 잘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말을 잘하는 능력은 성공 때문이 아니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능력이다.

경청하는 아이가 말을 잘한다.

아이들이 경청하는 모습
외국어를 배울 때, 하고 싶은 말을 외워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말은 듣는 이에게 맞는 말을 하였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말이 된다.

말은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잘 듣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듣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한자 ‘聽(들을 청)’이라는 한자를 보면 耳(귀 이), 王(임금 왕), 十 (열 십), 目 (눈 목), 一(하나 일), 心(마음 심)의 글자로 구성되어 있다. 열 개의 눈을 갖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덕’ 이라는 글자이다. 즉, 열 개의 눈과 하나의 마음을 갖고 귀를 여는 것을 듣는 행위로 본 것이다.

듣는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다. 듣는다는 것은 상대를 존중한다는 표현이다. 그러니 잘 들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열리고 신뢰감이 생기는 것이다. 경청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소통을 잘한다. 이는 곧 성공으로 이어진다.

경청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엄마와 여자아이가 책을 함께 읽는 모습
첫째, 아이의 말을 존중하는 태도로 잘 들어 주어야 한다. 아이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아이가 무언가가 궁금해서 엄마를 부르면 상황에 따라 “이따가~” 하면서 거절해 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서 끝까지 들어주는 부모의 모습은 아이에게 좋은 모델링이 되고 아이도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둘째,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한다. 책은 마음과 지혜를 풍요롭게 하는 도구이며, 아이들에게는 더욱 유익한 매체이다. 유아에게는 책을 읽게 하는 것보다 읽어 주는 것이 더 의미있다. 책을 읽어 주게 되면 아이는 집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셋째, 반복해서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책의 내용에 익숙해지면서 처음에는 들리지 않았던 새로운 어휘를 듣게 되고, 질문도 많아진다. 또한 내용의 이해 폭도 넓이 지면서 재미있어지고 더 집중해서 듣게 된다.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면, 아이들은 주인공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도 생기고 창의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결국 경청하는 아이가 말을 잘하게 된다.
조유나 교수(김포대학교 사회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