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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야기

결연, 몽골 소년의 꿈을 이루다

2020.07.07
8년 전, 민정원 회원님은 첫 결연 후원으로 몽골 소년 나란 강에르든(이하 나란)을 만났습니다. 어느덧 스무 살 청년이 된 몽골 소년은 의대에 진학해 후원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 민정원 회원님과 몽골 소년 나란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던 소년, 나란

 

후원자님의 응원으로 미래를 생각하며 자랐고,
의과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후원자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평생 후원자님을 잊지 못할 거예요.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던 소년, 나란

나란이 민정원 회원님을 만난 건 열두 살 때였습니다. 어린 나이 부모님이 이혼 후, 귀 질환을 앓고 있던 엄마와 지내며 생계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나란. 하지만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던 나란이 어릴 때부터 품고 있던 꿈, 바로 의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나란에게 민정원 회원님은 미래를 선물해준 '너무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나란의 모습
  • 2012년 나란이 민정원 회원님에게 보낸 편지들, 저를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몽골어와 수학을 가르쳐주시는데 너무 좋은 분이세요. 다음에 또 후원자님께 그림을 그려 드릴게요.
  • 2016년 나란이 민정원 회원님에게 보낸 편지들, 제가 변호사가 될 수 있다면 다음 사항들을 고칠 거예요. 모든 사람들은 법 이전의 평등한 권리를 갖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법을 따르고, 사람들에게 공손하게 행동하는 것, 정직하게 일해야 하는 걸 늘 명심할 거예요.
  • 2018년 나란이 민정원 회원님에게 보낸 편지들, 이 편지에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저는 정직하고, 친절한 것, 온화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이런 성품을 갖게 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더 밝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의사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다

한결같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민정원 회원님을 생각하며, 나란은 8년간 편지로 많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늘 이야기를 들려주던 나란. 건강하게 성장한 나란에게서 온 마지막 편지에는 의과대학에 진학했다는 기쁜 소식이 담겨 있었습니다.
나란이 민정원 회원님에게 보내온 감사 편지, 사랑하는 후원자님, 그동안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려요. 후원자님의 응원을 받으면서 제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고, 미래를 생각하며 자랄 수 있었어요. 저는 막 의과대학에 입학했어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고, 후원자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평생 후원자님을 잊지 못할 거예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결연으로 나란의 꿈을 응원해준 민정원 회원님

민정원 회원님에게도 나란은 특별합니다. 대전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민정원 회원님은 자신처럼 의사를 꿈꾸는 나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마음이 자꾸 쓰이는 자신을 깨닫곤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민정원 회원님. 주변에서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이들을 후원하는 것을 보고 해외아동 1:1 결연을 신청했고, 그렇게 몽골 소년 나란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본 나란은 인성도 참 훌륭한 아이 같았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목표를 갖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마음이 예뻐서 항상 응원했습니다.

 

건강하게 성장해 의대에 진학한 나란의 모습

 

결연 후원은 제 삶을 변화시키는 데도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 한 번씩 돌아봤을 때
삶 속의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나눔이 제게 큰 행복이에요.

 

잊지 못할 기쁨을 선물해준 결연

스무 살이 되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열어가는 나란의 모습은 민정원 회원님의 삶 속에서도 잊지 못할 큰 기쁨이자 선물이 되었습니다.
"의대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뿌듯했어요. 한 아이를 응원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참 특별한 것 같아요. 나란이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어른으로 더욱 성숙해지리라 믿어요.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 한 번씩 돌아봤을 때 삶에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결연은 제게 큰 행복이에요."
나란과 민정원 회원님을 표현한 일러스트 이미지
나눔이 주는 행복을 알기에, 민정원 회원님은 나란처럼 꿈을 키워가는 네팔의 다른 아동을 통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눔은 누군가에게는 꿈을 이루는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또 다른 가치가 되기도 합니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나눔이 인생의 빛이 되는 순간, 좋은 이웃의 동행으로 전 세계에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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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서비스팀 김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