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캠페인 결과보고
날아라 희망아193호 캠페인 결과보고 입니다.
병원 밖 세상으로 나온, 현우
현우를 기억하시나요?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 보육원에 맡겨져 생활하던 중,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진단 후 3년 6개월간의 투병 기간이 무색하게 유치원 입학을 눈 앞에 두고 다시 재발 판정을 받았던 아이. 현우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좋은 이웃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응원의 손길은 현우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캠페인 진행 중 골수 공여자를 만나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받았고, 이전에 밀린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수술 후 현우의 적혈구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이식 받은 후에는 한 번도 열도 나지 않을 만큼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현우는 현재 보육원 선생님 댁에서 지내며 추가적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 아직은 집단 생활이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보육원 내에 현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둔 상황입니다. 현우의 건강을 위해 벽과 바닥을 모두 나무로 마감하고 공기청정기와 별도의 화장실이 마련되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면 이곳으로 돌아와 예전처럼 선생님들의 보살핌 속에서 친구들과 뛰어놀 날 만이 남아있습니다.



현우에게는 앞으로도 많은 치료와 재활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현우의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의 손길로 인해 현우는 건강을 씩씩하게 회복해갈 것입니다. 현우를 위해 함께해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